독ㆍ일 합작 SKPK 오창에 생산공장 준공
삼성코닝정밀유리 등 세계 5대업체 각축
세계 최대의 LCD 패널 생산국가인 한국 시장을 둘러싸고 세계 5대 TFT LCD 기판유리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점차 격화될 조짐이다.
국내 LCD 기판유리 시장은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아사히글라스와 일본전기초자(NEG), NH테크노가 이미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어 오는 22일 쇼트구라모토프로세싱코리아(SKPK)가 충청북도 오창에 LCD 유리기판 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경쟁에 뛰어든다.
2005년 11월 한국에 법인등록을 한 SKPK는 세계적인 유리 제조업체인 독일의 쇼트와 일본의 유리 가공 전문업체인 구라모토제작소가 각각 75%와 25%씩 지분을 투자해 만든 LCD 유리기판 가공공장이다.
독일 쇼트는 1983년 한국에 쇼트코리아를 설립해 그동안 건축용 유리나 브라운관 유리 등을 판매해왔으나, 한국이 세계 최대의 LCD 패널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LCD 기판유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1년여간의 공장 건설을 끝내고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SKPK는 앞으로 독일 쇼트그룹이 생산한 TFT LCD 유리 원판을 들여와 오창 공장에서 연마ㆍ가공하는 후공정을 거쳐 기판유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쇼트는 그동안 TFT LCD 기판유리 사업을 하지 않았는데 LCD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최근 신규 참여를 결정했고 더 늦기 전에 세계 최대 LCD 패널 생산국인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한국 시장은 세계 5대 기판유리 제조업체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형국이 돼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KPK의 오창 공장은 5세대와 7세대 LCD 유리기판을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유리 용해로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고 향후 후공정 시설 확장에도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용해로와 가공라인에 이르는 일괄생산체제를 갖춘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유리 원판을 들여와 가공하는 후공정 라인만을 갖고 있어 시장 판도가 급격히 바뀌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코닝정밀유리 관계자는 "후공정 라인만을 갖고 있는 업체들은 TV 패널 등의 수요증가에 따른 대형 기판의 안정적인 적기 공급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시장 공략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고의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격차를 더 벌려간다는 의지를 내부적으로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시장은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외에 아사히글라스파인테크노(AFK)와 파주전기초자(일본전기초자와 LPL 합작사)가 각각 10%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NH테크노와 SKPK가 이를 추격하는 `1강 2중 2약'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등 세계 5대업체 각축
세계 최대의 LCD 패널 생산국가인 한국 시장을 둘러싸고 세계 5대 TFT LCD 기판유리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점차 격화될 조짐이다.
국내 LCD 기판유리 시장은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아사히글라스와 일본전기초자(NEG), NH테크노가 이미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어 오는 22일 쇼트구라모토프로세싱코리아(SKPK)가 충청북도 오창에 LCD 유리기판 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경쟁에 뛰어든다.
2005년 11월 한국에 법인등록을 한 SKPK는 세계적인 유리 제조업체인 독일의 쇼트와 일본의 유리 가공 전문업체인 구라모토제작소가 각각 75%와 25%씩 지분을 투자해 만든 LCD 유리기판 가공공장이다.
독일 쇼트는 1983년 한국에 쇼트코리아를 설립해 그동안 건축용 유리나 브라운관 유리 등을 판매해왔으나, 한국이 세계 최대의 LCD 패널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LCD 기판유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1년여간의 공장 건설을 끝내고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SKPK는 앞으로 독일 쇼트그룹이 생산한 TFT LCD 유리 원판을 들여와 오창 공장에서 연마ㆍ가공하는 후공정을 거쳐 기판유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쇼트는 그동안 TFT LCD 기판유리 사업을 하지 않았는데 LCD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최근 신규 참여를 결정했고 더 늦기 전에 세계 최대 LCD 패널 생산국인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한국 시장은 세계 5대 기판유리 제조업체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형국이 돼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KPK의 오창 공장은 5세대와 7세대 LCD 유리기판을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유리 용해로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고 향후 후공정 시설 확장에도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용해로와 가공라인에 이르는 일괄생산체제를 갖춘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유리 원판을 들여와 가공하는 후공정 라인만을 갖고 있어 시장 판도가 급격히 바뀌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코닝정밀유리 관계자는 "후공정 라인만을 갖고 있는 업체들은 TV 패널 등의 수요증가에 따른 대형 기판의 안정적인 적기 공급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시장 공략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고의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격차를 더 벌려간다는 의지를 내부적으로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시장은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외에 아사히글라스파인테크노(AFK)와 파주전기초자(일본전기초자와 LPL 합작사)가 각각 10%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NH테크노와 SKPK가 이를 추격하는 `1강 2중 2약'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