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 조직정비 가속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R&D센터장에 새롬기술 조원규씨 내정


구글의 한국내 조직정비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한국 R&D(연구개발) 센터장으로 새롬기술 창립멤버였던 조원규씨를 낙점, 최종 내정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KAIST 박사 출신으로 새롬기술과 다이얼패드 기술이사를 역임했고, 이후 최근까지 웹2.0을 기반으로 한 리뷰 검색사이트 `레뷰' 미국 대표를 지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아직 선임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표명을 할 수 없다"며 부인하지는 않았다.

구글은 또, 그간 홍보대행사를 통해 제한적인 광고관련 정보만 한국에 제공해 왔으나 최근 제약회사 한국릴리 마케팅본부장 출신의 김경숙씨를 홍보담당자로 영입했다. 김씨는 미국 내브래스카대에서 마케팅으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고, 모토롤라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은 경험을 갖고 있다.

구글은 작년 10월 향후 2년간 1000만달러를 투자해 한국 R&D센터 설립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오는 27일 브리핑 형식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진행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 소식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 구글은 `첫눈'을 인수해 `첫눈'을 한국의 R&D센터로 만들려고 했지만 무산됐고, 이후 직접 엔지니어를 채용해 자체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 R&D센터장을 뽑는 것과 별도로 세일즈 오피스 부문을 포함한 총괄 관리를 홍콩 헤드(책임자)가 겸임하는 것으로 얼마 전 결정이 났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한국 사업 점검차 방한했던 수킨더 싱 캐시디 구글 본사 부사장(36ㆍ아시아 태평양 및 남미 담당)과 별도로 홍콩 헤드가 홍콩과 함께 한국을 총괄 책임지고 겸임한다는 의미로, 한국에 별도의 로컬 총괄 책임자를 뽑는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시사한다.

한편, 구글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지난 1월부터 CPC(클릭당과금) 검색광고 계약을 체결한 올 상반기 중 다음과 함께 검색광고에 관한 콘퍼런스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위치한 구글한국 영업사무소에는 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다음 측은 구글 본사와 이번 콘퍼런스 건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