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크로스 발생 고정거래선 추가 하락 우려
PC시장 수요 기대 부응땐 1분기 후반에 안정
새 PC 운영체제(OS)인 윈도비스타와 이를 탑재한 PC가 오는 30일 출시 예정인 가운데, 반도체 업계가 윈도비스타PC의 선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윈도비스타PC의 선전 여부에 따라 고정거래선 가격 조정 등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현물시장 가격이 고정 거래선 가격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나 가격 하락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시점이어서 윈도비스타의 선전여부가 더 없이 중요한 상황이다.
28일 관련업계 및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대표종목인 512Mb DDR2 533 제품의 현물 가격은 지난해말(12월29일) 기준 6.12달러에서 올 1월 26일 현재 5.18달러로 18.1%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정 거래선 가격은 같은 기간 5.81달러에서 5.63달러로 3.2달러 하락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9일 현물가격이 고정거래선 가격 아래로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 고정거래선 가격의 추가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D램 가격은 지난해 8월 24일 512Mb 현물가격이 고정거래선 가격을 상향 돌파하는 골드크로스 발생 이후 5개월간 안정세를 유지하다가, 올 들어 지난 19일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현물 및 고정거래선 가격의 동반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IT팀장인 정창원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비수기의 영향도 있지만, 윈도비스타 대기수요 등으로 인해 D램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하락은 자연스러운 것이나 반등이 될 지의 여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윈도비스타의 수요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고정거래선 가격이 더 떨어져야 하는 분위기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현 가격대가 윈도비스타의 수요를 촉발시키기에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1GB DDR2의 가격이 100달러 수준으로 윈도비스타를 원활히 돌릴 수 있는 2GB 제품을 PC에 탑재하기 위해선 추가로 고정거래선 가격의 인하가 필요하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월 고정 거래선 가격협상에서는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 대만 D램 업체인 난야는 "2월에 D램 고정거래선 가격이 5∼10% 가량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오는 30일 윈도비스타 출시가 본격화되고 시장 수요가 기대수준을 넘어설 경우 D램 가격은 1ㆍ4분기 후반에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윈도비스타PC의 수요가 가격 등의 문제로 기대에 못미칠 경우 D램 업체들은 PC 수요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D램 가격 인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D램 가격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PC시장 수요 기대 부응땐 1분기 후반에 안정
새 PC 운영체제(OS)인 윈도비스타와 이를 탑재한 PC가 오는 30일 출시 예정인 가운데, 반도체 업계가 윈도비스타PC의 선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윈도비스타PC의 선전 여부에 따라 고정거래선 가격 조정 등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현물시장 가격이 고정 거래선 가격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나 가격 하락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시점이어서 윈도비스타의 선전여부가 더 없이 중요한 상황이다.
28일 관련업계 및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대표종목인 512Mb DDR2 533 제품의 현물 가격은 지난해말(12월29일) 기준 6.12달러에서 올 1월 26일 현재 5.18달러로 18.1%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정 거래선 가격은 같은 기간 5.81달러에서 5.63달러로 3.2달러 하락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9일 현물가격이 고정거래선 가격 아래로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 고정거래선 가격의 추가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D램 가격은 지난해 8월 24일 512Mb 현물가격이 고정거래선 가격을 상향 돌파하는 골드크로스 발생 이후 5개월간 안정세를 유지하다가, 올 들어 지난 19일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현물 및 고정거래선 가격의 동반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IT팀장인 정창원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비수기의 영향도 있지만, 윈도비스타 대기수요 등으로 인해 D램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하락은 자연스러운 것이나 반등이 될 지의 여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윈도비스타의 수요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고정거래선 가격이 더 떨어져야 하는 분위기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현 가격대가 윈도비스타의 수요를 촉발시키기에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1GB DDR2의 가격이 100달러 수준으로 윈도비스타를 원활히 돌릴 수 있는 2GB 제품을 PC에 탑재하기 위해선 추가로 고정거래선 가격의 인하가 필요하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월 고정 거래선 가격협상에서는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 대만 D램 업체인 난야는 "2월에 D램 고정거래선 가격이 5∼10% 가량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오는 30일 윈도비스타 출시가 본격화되고 시장 수요가 기대수준을 넘어설 경우 D램 가격은 1ㆍ4분기 후반에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윈도비스타PC의 수요가 가격 등의 문제로 기대에 못미칠 경우 D램 업체들은 PC 수요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D램 가격 인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D램 가격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