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 제대로 즐기자
요즘 잘 나가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폰을 샀다가 갑자기 방송이 중단되는 낭패를 경험한 사람이 적지 않다. 양방향데이터서비스, 교통정보서비스 등 DMB에 방송 이외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이 추가되면서 부가서비스는 물론 방송까지 수신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지상파DMB는 미완성의 그림이다. 상반기 중 개시되는 지역서비스도 중소 시, 군, 구 단위까지 전국 어디서나 수신이 가능하려면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초기 단계인 DMB는 사용자가 알아야할 것들이 있다. DMB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1. 방송이 중단된다면= 잘 나오던 방송이 중단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방송사가 채널을 조정했거나 보유 중인 단말기가 양방향데이터서비스인 `BIFS(빕스; Binary Format For Scene)'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다.
이 때는 우선 채널 검색 기능 버튼으로 채널을 다시 검색한다. 라디오 주파수를 검색하듯 채널번호를 다시 찾아줄 것이다. 그래도 안되면 단말기 제조사의 홈페이지에 찾아가 BIFS를 지원하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사이트(kor.t-dmb.org)에서는 BIFS 오작동 현상을 일으키는 단말기의 제조사, 모델, 오작동 해소방법, 연락처 등을 상세히 제공하므로 이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2. 수도권 지역을 벗어난다면= 현재 수도권에서만 방송되는 지상파DMB는 3~6월에 걸쳐 지역 방송이 시작된다. 지역에서는 KBS 시험방송 정도를 시청할 수 있다. 지역에서는 주파수 채널번호가 수도권과 달라 채널 조정을 다시 해줘야 한다. 사업자들은 주파수를 달리하는 지역에서 자동으로 채널을 바꿔주는 `DMB 채널 자동전환' 가이드라인을 이 달 중 제정하고, 제조사들이 이에 맞춰 단말기를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 전에는 사용자가 수동으로 일일이 채널 조정을 해야한다.
3. 양방향데이터, 교통정보는 따로= 현재 나온 단말기는 BIFS와 교통정보(TPEG) 서비스 둘 중 하나만 지원한다. 즉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를 내려 받는 등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면 BIFS 지원 단말기를 구매해야하고, 교통혼잡정보나 지름길 정보 등이 필요하다면 TPEG 지원 단말기를 사야한다. 현재 TPEG 지원 단말기는 주로 차량용 단말기들이고, 이동전화와 연동되는 것은 아직 삼성전자의 모델 1종 뿐이다. LG전자가 2월에 TPEG 연동 지상파DMB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BIFS, TPEG 모두 구현하는 단말기는 하반기에나 출시될 전망이다. 그 이전에는 나에게 필요한 기능을 살피고 구매해야한다.
4. 콘텐츠 다운로드 단말기도 나온다= 사용자 인증과 과금을 담당하는 수신제한시스템(CAS; Conditional Access System)이 장착된 단말기가 하반기에 출시된다. 이런 단말기에서는 게임, 주문형비디오(VOD) 등 유료콘텐츠 다운로드서비스, 유료채널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이같이 DMB는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지상파DMB 사업자들의 모임인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DMB 사용을 안내하는 홍보사이트를 5월 중 개설할 계획이다.
요즘 잘 나가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폰을 샀다가 갑자기 방송이 중단되는 낭패를 경험한 사람이 적지 않다. 양방향데이터서비스, 교통정보서비스 등 DMB에 방송 이외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이 추가되면서 부가서비스는 물론 방송까지 수신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지상파DMB는 미완성의 그림이다. 상반기 중 개시되는 지역서비스도 중소 시, 군, 구 단위까지 전국 어디서나 수신이 가능하려면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초기 단계인 DMB는 사용자가 알아야할 것들이 있다. DMB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1. 방송이 중단된다면= 잘 나오던 방송이 중단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방송사가 채널을 조정했거나 보유 중인 단말기가 양방향데이터서비스인 `BIFS(빕스; Binary Format For Scene)'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다.
이 때는 우선 채널 검색 기능 버튼으로 채널을 다시 검색한다. 라디오 주파수를 검색하듯 채널번호를 다시 찾아줄 것이다. 그래도 안되면 단말기 제조사의 홈페이지에 찾아가 BIFS를 지원하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사이트(kor.t-dmb.org)에서는 BIFS 오작동 현상을 일으키는 단말기의 제조사, 모델, 오작동 해소방법, 연락처 등을 상세히 제공하므로 이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2. 수도권 지역을 벗어난다면= 현재 수도권에서만 방송되는 지상파DMB는 3~6월에 걸쳐 지역 방송이 시작된다. 지역에서는 KBS 시험방송 정도를 시청할 수 있다. 지역에서는 주파수 채널번호가 수도권과 달라 채널 조정을 다시 해줘야 한다. 사업자들은 주파수를 달리하는 지역에서 자동으로 채널을 바꿔주는 `DMB 채널 자동전환' 가이드라인을 이 달 중 제정하고, 제조사들이 이에 맞춰 단말기를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 전에는 사용자가 수동으로 일일이 채널 조정을 해야한다.
3. 양방향데이터, 교통정보는 따로= 현재 나온 단말기는 BIFS와 교통정보(TPEG) 서비스 둘 중 하나만 지원한다. 즉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를 내려 받는 등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면 BIFS 지원 단말기를 구매해야하고, 교통혼잡정보나 지름길 정보 등이 필요하다면 TPEG 지원 단말기를 사야한다. 현재 TPEG 지원 단말기는 주로 차량용 단말기들이고, 이동전화와 연동되는 것은 아직 삼성전자의 모델 1종 뿐이다. LG전자가 2월에 TPEG 연동 지상파DMB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BIFS, TPEG 모두 구현하는 단말기는 하반기에나 출시될 전망이다. 그 이전에는 나에게 필요한 기능을 살피고 구매해야한다.
4. 콘텐츠 다운로드 단말기도 나온다= 사용자 인증과 과금을 담당하는 수신제한시스템(CAS; Conditional Access System)이 장착된 단말기가 하반기에 출시된다. 이런 단말기에서는 게임, 주문형비디오(VOD) 등 유료콘텐츠 다운로드서비스, 유료채널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이같이 DMB는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지상파DMB 사업자들의 모임인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DMB 사용을 안내하는 홍보사이트를 5월 중 개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