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ㆍ KTF, 음성보안 서비스… LGT는 이달말부터
월정액 1500∼2000원 수준
휴대폰 도ㆍ감청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SK텔레콤과 KTF는 23일부터 휴대폰 무선구간(기지국↔단말기)에서의 음성통화 도ㆍ감청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음성 보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텔레콤도 이 달 말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도ㆍ감청 여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동전화망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부와 전파연구소가 마련한 `전기통신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에 대한 기술기준 개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는 음성 보안 서비스 실시가 고객들에게 자칫 휴대폰 통화의 도ㆍ감청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음성 보안 서비스는 기지국과 휴대폰 사이를 오가는 음성 데이터를 `프라이빗 롱 코드'(Private Lonf Code)를 통해 128비트로 암호화해 전송하는 것으로, 기술적으로 도ㆍ감청을 통해 통화 내용을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이통3사는 설명했다.
서비스 지역은 CDMA2000 1x 및 EVDO 네트워크가 구축된 전국 군 단위까지이며, 이동통신 서비스 초기에 구축된 IS95 A/B네트워크 사용 지역은 제외된다. 또 KTF의 경우 루슨트테크놀로지 장비가 프라이빗 롱 코드를 지원하지 않아, 이 장비를 사용하는 경남과 부산지역에서도 서비스가 안 된다.
요금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월정액 2000원, KTF가 월정액 1500원이며, 서비스 신청은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및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월1일전까지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출시된 일부 단말기부터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통3사는 앞으로 프라이빗 롱 코드 지원 단말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 실시가 자칫 휴대폰 도ㆍ감청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질까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치인 등 특수 계층에서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정액 1500∼2000원 수준
휴대폰 도ㆍ감청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SK텔레콤과 KTF는 23일부터 휴대폰 무선구간(기지국↔단말기)에서의 음성통화 도ㆍ감청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음성 보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텔레콤도 이 달 말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도ㆍ감청 여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동전화망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부와 전파연구소가 마련한 `전기통신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에 대한 기술기준 개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는 음성 보안 서비스 실시가 고객들에게 자칫 휴대폰 통화의 도ㆍ감청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음성 보안 서비스는 기지국과 휴대폰 사이를 오가는 음성 데이터를 `프라이빗 롱 코드'(Private Lonf Code)를 통해 128비트로 암호화해 전송하는 것으로, 기술적으로 도ㆍ감청을 통해 통화 내용을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이통3사는 설명했다.
서비스 지역은 CDMA2000 1x 및 EVDO 네트워크가 구축된 전국 군 단위까지이며, 이동통신 서비스 초기에 구축된 IS95 A/B네트워크 사용 지역은 제외된다. 또 KTF의 경우 루슨트테크놀로지 장비가 프라이빗 롱 코드를 지원하지 않아, 이 장비를 사용하는 경남과 부산지역에서도 서비스가 안 된다.
요금은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월정액 2000원, KTF가 월정액 1500원이며, 서비스 신청은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및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월1일전까지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출시된 일부 단말기부터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통3사는 앞으로 프라이빗 롱 코드 지원 단말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 실시가 자칫 휴대폰 도ㆍ감청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질까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치인 등 특수 계층에서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