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이제마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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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이제마 프로젝트
'사상의학 + 유전체학' 질병치료 플랜

2015년까지 1000억원 투입
개인별 질병진단 치료 개발
반도체 시장 맞먹는 파급효과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정통의학의 범주에 벗어난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투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우리 민족 고유의 한의학 분야인 사상의학이 대체의학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각국의 대체의학 연구는 단순한 치료요법을 넘어 과학적 규명을 통해 새로운 의학의 한 분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침구학은 과학적인 규명 이후 침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분야인 사상의학을 세계적인 대체의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는데 그것이 바로 이름하여 `이제마 프로젝트'입니다.

◇이제마 프로젝트란=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분야인 사상의학을 세계적인 대체의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이제마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1000억원이 투입되는 과학기술부의 정부출연연구기관 `톱 브랜드'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거는 기대가 큰 프로젝트의 하나라 할 수 있죠.

조선시대 후기 한의학자인 이제마 선생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이제마 프로젝트는 기존 한의학에서 연구돼 오던 사상의학과 2001년 인간 게놈지도 완성 이후 개별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유전체학을 접목시켜 개인별 체질에 맞는 질병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연구 프로젝트의 필요성= 최근 10년간 세계의 전통의학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전통의학 시장규모는 1500억달러로 2001년 반도체 시장 규모와 맞먹을 정도로 향후 시장 파급효과가 큰 분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한의학 종주국이면서 세계적 흐름에 대처하지 못해 세계 한의학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연구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95년부터 중의학의 현대화 전략을 세우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한약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즉 이제마 프로젝트는 중국과 미국과는 차별화 된 우리 고유의 장기적인 한의학 발전전략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는 것입니다.

◇사상체질의학의 강점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족의학인 사상체질의학은 이제마 선생이 한의학 체계를 재정립해 만든 순수 한의학의 일종입니다. 실제로 일부 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는 환자를 4가지 체질(태양, 태음, 소양, 소음)로 각각 나눠 치료법을 각기 다르게 하고 있을 정도인데요. 전체 한의사 처방 중 25% 가량이 사상체질의학에 따라 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상체질의학은 생리, 병리, 약리, 처방, 예방을 총망라한 종합의학으로 세계에서 가장 종합적인 체질의학으로 평가받고 있어 예방의학은 물론 치료의학에서도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구 프로젝트의 방향은= 이제마 프로젝트는 크게 체질맞춤약물사업화, 체질건강관리 사업화, 체질진단기기 사업화, 체질침구치료 사업화 등을 나눠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선 체질맞춤약물 사업화는 증상별로 약제를 구분해 사용하던 기존 한의학과 달리 같은 병증이라도 체질에 따라 약재를 구분, 적은 양의 약재로 강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라 할 수 있습니다. 체질건강관리 사업화는 체질에 따라 건강진단과 질병예측, 건강증진 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며 체질진단기기 사업화는 체질별 건강수준 측정이 가능토록 각종 체질진단기기를 개발해 건강증진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체질침구치료 사업화는 사상체질의학의 과학적 원리규명과 과학적 작업을 통해 각종 체질별 침구치료를 표준화하고 개발해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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