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중국 사업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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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중국 사업전략 수정"
독자사업 포기…현지업체와 합작회사 설립


세계적인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가 중국시장에서의 독자사업을 포기하는 등 전략을 대폭 수정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베이가 중국내 사이트를 폐쇄하고 현지 포털 사이트 업체인 톰 온라인과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에 재도전할 방침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작 자회사의 지분은 톰 온라인이 51%, 이베이가 49%를 보유한다. 이베이는 4000만달러, 톰 온라인은 20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한다. 톰 온라인의 왕 레이레이 CEO가 합작회사의 CEO를 겸임하며, 이베이 중국 지사의 제프 랴오 CEO는 관리 책임 및 국제 거래를 담당한다. 새 사이트는 내년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베이의 이번 결정은 중국 시장에서의 패배를 인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베이는 세계 2위의 인터넷 시장인 중국에서의 성공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알리바바 등 현지업체들에 밀려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이베이 중국어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물품 수의 비율은 이베이 전체의 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해외시장 매출이 50%를 차지하는 현 상황에서 중국에서의 부진은 이례적인 것이다. 아이리서치 컨설팅 그룹의 헨리 양 CEO는 "톰 온라인과의 제휴는 중국시장을 이해하는 업체와 손잡았다는 점에서 이베이에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손정협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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