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윈본드와 투자계약
국내 팹리스(설계전문) 기업이 해외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엠엘에스아이(EMLSI, 대표 박성식)는 대만 윈본드로부터 141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모리업계 세계 12위인 윈본드는 이번 투자로 이엠엘에스아이 지분 16.1% 가량을 확보함으로써, 이 회사 지분 28.1%를 보유한 박성식 사장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건은 윈본드가 한국기업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로, 이번 투자를 통해 윈본드로부터 128Mbㆍ512Mb DDR, 32Mb 슈도(Pseudo)S램 등 차기 제품들과 관련, 0.11미크론(㎛) 및 90나노미터(㎚) 공정 등 첨단공정에 따른 안정적인 파운드리(위탁제조) 물량을 보장받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이엠엘에스아이는 현재 윈본드로부터 월 5000매 가량의 슈도S램 물량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유병덕 이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 상당량이 미국 연구개발(R&D)센터(EMLSAI) 인력확보 및 차기 제품 개발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미국 R&D센터에 향후 3년간 65억원 상당을 투입, 기존 주력인 저전력 SD램과 슈도S램 등에 이어 DDR 등 D램으로 주력 제품군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R&D센터는 내년 3월까지 연구인력 15명 규모를 갖추고 차기 주력인 D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번 투자금은 제주첨단과학단지 입주 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투자건은 올 상반기 미국 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인티그런트를 1억6000만달러에 인수한 건과 지난해 티엘아이가 인텔캐피탈과 칼라일그룹으로부터 700만달러를 유치한 건 등과 함께 국내 팹리스 기업이 대규모 해외투자를 유치한 드문 사례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한 이에 앞서 실리콘세븐이 2003년 세계 2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UMC로부터 4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팹리스와 파운드리 양부문간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
국내 팹리스(설계전문) 기업이 해외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엠엘에스아이(EMLSI, 대표 박성식)는 대만 윈본드로부터 141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모리업계 세계 12위인 윈본드는 이번 투자로 이엠엘에스아이 지분 16.1% 가량을 확보함으로써, 이 회사 지분 28.1%를 보유한 박성식 사장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건은 윈본드가 한국기업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로, 이번 투자를 통해 윈본드로부터 128Mbㆍ512Mb DDR, 32Mb 슈도(Pseudo)S램 등 차기 제품들과 관련, 0.11미크론(㎛) 및 90나노미터(㎚) 공정 등 첨단공정에 따른 안정적인 파운드리(위탁제조) 물량을 보장받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이엠엘에스아이는 현재 윈본드로부터 월 5000매 가량의 슈도S램 물량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유병덕 이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 상당량이 미국 연구개발(R&D)센터(EMLSAI) 인력확보 및 차기 제품 개발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미국 R&D센터에 향후 3년간 65억원 상당을 투입, 기존 주력인 저전력 SD램과 슈도S램 등에 이어 DDR 등 D램으로 주력 제품군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R&D센터는 내년 3월까지 연구인력 15명 규모를 갖추고 차기 주력인 D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번 투자금은 제주첨단과학단지 입주 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투자건은 올 상반기 미국 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인티그런트를 1억6000만달러에 인수한 건과 지난해 티엘아이가 인텔캐피탈과 칼라일그룹으로부터 700만달러를 유치한 건 등과 함께 국내 팹리스 기업이 대규모 해외투자를 유치한 드문 사례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한 이에 앞서 실리콘세븐이 2003년 세계 2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UMC로부터 4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팹리스와 파운드리 양부문간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