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문 자웅 겨루는 한-핀란드 산학협력 노하우 나눈다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인력 정보 상호교환키로


IT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와 핀란드 두 나라가 IT인재와 산학협력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이성옥 원장은 핀란드 헬싱키 에브텍폴리테크닉에서 페르티 토르말라 에브텍폴리테크닉 총장, 리스토 일로마키 라띠폴리테크닉 총장과 MOU를 체결하고 세 기관간 산학협력 노하우와 인력을 교류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제휴에 따라 양측은 정보통신부 등이 개발에 참여하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김인)가 운영하는 산학협업 IT인력양성 시스템인 `한이음사이트(www.hanium.or.kr)`와 에브텍폴리테크닉과 라띠폴리테크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잡스텝(www.jobstep.net)'의 운영 노하우 및 양국의 IT인력양성 관련 정보를 상호 교환하게 된다. 핀란드 잡스텝은 폴리테크닉(기술대학)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폴리테크닉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31개 폴리테크닉 재학생 5만 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1만5000여 건의 기업 채용공고가 등록돼 있다.

이와 함께 에브텍과 라띠 두 대학의 재학생과 한이음 사이트에 등록된 국내 대학생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IT인력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턴십 교류에는 우리나라의 삼성SDS, ETRI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핀란드의 경우 노키아 등이 참가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한국 측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선진국형 IT인력양성 시스템에 대한 운영 노하우는 물론, 산학협업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는 오울루대학 등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국내 산학협업 인력양성 시스템(한이음)을 해외 선진 시스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원장은 "이번 제휴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세계 IT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두 나라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양국이 정보통신산업을 발전시키고 인력양성 분야의 공동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르티 토르말라 에브텍폴리테크닉 총장은 "기업 종사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한이음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의 모델이 핀란드의 산학협력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옥 원장을 비롯한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관계자들은 제휴를 마친 뒤 핀란드 국책연구기관인 VTT와 헬싱키공대 등을 방문해 핀란드의 연구개발 정책과 미래 정보통신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헬싱키(핀란드)=장윤옥기자@디지털타임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