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 이윤형씨 주식 4.25% 교육부에 헌납

삼성 고 이윤형씨 주식 4.25% 교육부에 헌납
오동희 기자   hunter@dt.co.kr |   입력: 2006-05-23 16:45
지난해 사망한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인 고 이윤형씨의 보유주식이 삼성이건희장학재단으로 대부분 넘어갔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 이윤형씨가 보유 중이던 삼성에버랜드, 삼성네트웍스, 삼성SDS 주식의 대부분이 삼성이건희장학재단에 넘겨졌다.

윤형씨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8.37% 중 4.12%는 지난 18일 삼성이건희장학재단으로 건네졌고, 나머지 4.25%는 정부에 헌납돼 교육부가 관리토록 했다.

이로써 에버랜드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상무, 삼성카드 등 최대주주의 보유지분은 94.84%에서 90.23%로 낮아졌다.

삼성네트웍스 주식 292만주(2.81%, 주당 5064원)도 삼성이건희장학재단으로 넘어갔다. 또 삼성SDS 주식 257만주(4.57%, 주당 2만7424원)도 같은 절차를 밟아 전량 장학재단으로 넘겨졌다.

고 이윤형씨의 주식 정리와 함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장학재단에 대한 주식 출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상무는 각각 삼성전자 7만9720주와 12만1170주를 장학재단에 증여했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상무의 삼성전자 보유주식수(보통주)는 각각 273만주(1.86%), 84만주(0.57%)로 줄어들었다. 또 장학재단의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은 17만주에서 37만890주(0.25%)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그룹은 지난 2월 이윤형씨의 전 재산을 포함한 8000억원(사재 3500억원)을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에버랜드의 지분의 경우 공익재단이 계열사 지분 5%를 초과 보유할 경우 각종 세법상 어려움이 있어, 기존 0.88%와 합해 5%가 되게끔 4.12%를 출연했다"며 "나머지 4.25%는 정부에 헌납했고 이를 교육부가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동희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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