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물리학과 출신 윤석현 박사 하버드의대 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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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물리학과 출신 윤석현 박사 하버드의대 교수로
100대 1 경쟁률 뚫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순수 `토종' 박사가 최근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KAIST 물리학과(지도교수 김병윤)를 졸업한 윤석현 박사(35ㆍ사진).

KAIST는 윤 박사가 하버드대, MIT, 스탠퍼드대 등 100여명에 이르는 미국 최고 명문대 출신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조교수로 최종 임용됐다고 5일 밝혔다. 윤 박사는 또 하버드 의대 소속인 20여명의 교수진과 100여명의 박사 후 연구원 및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웰맨(Wellman)센터 조교수로도 동시에 임용됐다고 덧붙였다.

윤 씨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대전과학고를 2년 수료한 뒤 지난 87년 KAIST 학사과정 전기전산학부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1년 후에 물리학과로 전과했으며, KAIST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학사(91), 석사(93), 박사(97)를 마쳤다. 박사학위 논문은 `광섬유 음향광학소자와 레이저(All-fiber acousto-optic devices and fiber lasers)'이다.

지난 2000년에는 지도교수인 김 교수가 창업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소재 광통신 벤처기업 노베라 옵틱스(주)의 창립멤버로 3년 동안 활동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윤 박사는 자신의 연구결과인 광통신 소자를 상품화하여 미국 투자기관으로부터 6700만 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윤 박사는 광영상 장비와 광소자 등 관련 국제 학술지와 학회에 논문 100여 편을 발표했으며, 30여건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윤 박사는 "KAIST 시절 습득한 창의적 사고력, 성실한 연구자세는 언제나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면서 "광기술 개발과 응용연구를 통해 생물, 의학 및 광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연구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윤 박사의 교수임용으로 2003년 이후 KAIST 출신 토종박사의 외국 유명대 교수 임용은 모두 8번째다.

대전=구남평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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