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E 핵심은 `공급망 가시성'
세계적인 IT매거진인 미국 인포메이션위크는 매년 10월경 정보화 수준을 기준으로 미국내 500대 기업들을 선정하는 `인포메이션위크500(IW500)`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IW500은 비즈니스와 IT의 접목 정도를 중심으로 내로라 하는 주요 기업들의 `IT혁신' 순위를 매김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자사의 IT전략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 IW500 1위는 세계 최대의 와인 제조회사인 이앤제이 갤로 와이너리(E.&J. Gallo Winery).
이 회사는 최근 1년새 비즈니스 프랙티스, 기술방법론, IT인력관리 등의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포도 수확에서부터 공장 입고, 와인 생산 및 출하, 유통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친 가시성(Visibility) 측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요소 요소에 무선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했다.
예를 들어 갤로의 소매업체들은 자사가 원하는 와인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각 지역별 물류센터에 설치된 제품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는데, 이 시스템은 출하가능한 재고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미국 전역의 630개 유통업체에 알려준다.
이 시스템은 생산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품 보충, 재고 및 출하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창고관리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또 물류센터에는 와이파이(Wi-Fi) 무선랜을 활용한 지게차와 무인자동차가 주문 및 운송관리시스템과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이는 결국 고객 근처에 바로 물류창고가 있는 듯한 효과를 주고 있다. 주문에서부터 소매업체 입고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길어야 10일, 많은 경우 하루만에 완료되기도 한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모든 제품의 출하가 갤로의 모데스토 공장에서 이뤄졌으며, 팩스 등을 통해 이뤄진 주문이 처리되기까지 무려 6주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는 연간 100만톤에 달하는 포도 입고시에도 효과가 잘 드러난다. 갤로의 공장에는 항상 800~900대의 트럭이 포도를 실어 내리는데, 무선 기반의 운송관리시스템 덕에 수확기 포도를 밭에서 공장까지 이동하는 데 고작 4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 포도밭에서는 PDA로 샘플 포도의 등급을 매기고, GPS로 이를 전송함으로써 생산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생산현장에서는 관리자들이 PDA를 이용해 와인저장소의 와인 용량을 체크하기로 한다.
영업사원들도 PDA를 활용해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나 주문처리, 구매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취득한다.
갤로는 현재 `갤로 와인 매니저'라는 이름의 차세대 IT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양조장에서 블렌딩에 따른 원가를 계산하고, 이를 통해 정확한 가격모델을 산출하도록 하는 게 이 시스템의 핵심 기능.
올해 IW500은 실시간기업(RTE)을 화두로 삼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공급망의 가시성은 RTE의 핵심 기반일 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혁신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IT매거진인 미국 인포메이션위크는 매년 10월경 정보화 수준을 기준으로 미국내 500대 기업들을 선정하는 `인포메이션위크500(IW500)`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IW500은 비즈니스와 IT의 접목 정도를 중심으로 내로라 하는 주요 기업들의 `IT혁신' 순위를 매김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자사의 IT전략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 IW500 1위는 세계 최대의 와인 제조회사인 이앤제이 갤로 와이너리(E.&J. Gallo Winery).
이 회사는 최근 1년새 비즈니스 프랙티스, 기술방법론, IT인력관리 등의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포도 수확에서부터 공장 입고, 와인 생산 및 출하, 유통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친 가시성(Visibility) 측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요소 요소에 무선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했다.
예를 들어 갤로의 소매업체들은 자사가 원하는 와인 제품이 어디에 있는지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각 지역별 물류센터에 설치된 제품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는데, 이 시스템은 출하가능한 재고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미국 전역의 630개 유통업체에 알려준다.
이 시스템은 생산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품 보충, 재고 및 출하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창고관리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또 물류센터에는 와이파이(Wi-Fi) 무선랜을 활용한 지게차와 무인자동차가 주문 및 운송관리시스템과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이는 결국 고객 근처에 바로 물류창고가 있는 듯한 효과를 주고 있다. 주문에서부터 소매업체 입고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길어야 10일, 많은 경우 하루만에 완료되기도 한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모든 제품의 출하가 갤로의 모데스토 공장에서 이뤄졌으며, 팩스 등을 통해 이뤄진 주문이 처리되기까지 무려 6주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는 연간 100만톤에 달하는 포도 입고시에도 효과가 잘 드러난다. 갤로의 공장에는 항상 800~900대의 트럭이 포도를 실어 내리는데, 무선 기반의 운송관리시스템 덕에 수확기 포도를 밭에서 공장까지 이동하는 데 고작 4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 포도밭에서는 PDA로 샘플 포도의 등급을 매기고, GPS로 이를 전송함으로써 생산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생산현장에서는 관리자들이 PDA를 이용해 와인저장소의 와인 용량을 체크하기로 한다.
영업사원들도 PDA를 활용해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나 주문처리, 구매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취득한다.
갤로는 현재 `갤로 와인 매니저'라는 이름의 차세대 IT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양조장에서 블렌딩에 따른 원가를 계산하고, 이를 통해 정확한 가격모델을 산출하도록 하는 게 이 시스템의 핵심 기능.
올해 IW500은 실시간기업(RTE)을 화두로 삼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공급망의 가시성은 RTE의 핵심 기반일 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혁신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