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중국매출 2배 확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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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억 유로 기대…휴대폰ㆍIT 등서 5년내 목표 달성


독일 지멘스가 중국에서 앞으로 5년안에 매출을 두배로 확대하는 대중국 전략을 제시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전자업체인 지멘스는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5년안에 올해 두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부진한 독일에서 사업을 만회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멘스는 올해 40억유로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2009년에는 80억유로(96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매출성장은 휴대전화와 IT를 비롯해 의료장비ㆍ자동차ㆍ수송부문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상하이에 있는 지멘스의 휴대전화 공장은 세계 최대 휴대전화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확대를 위해 연간 1400만대에서 2000만대로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멘스는 현재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4~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인리히 폰 피러 지멘스 CEO는 "지멘스의 휴대전화 파트너사인 닝보버드가 중국내 3만개 대리점을 통해 지멘스 휴대전화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중국시장 총매출의 40%를 휴대전화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 분야에서 올리고 있고 앞으로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3~5년 사이에 10억유로(12억달러)를 중국에 신규 투자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1000명 등 중국인 엔지니어를 더욱 많이 고용해 나간다.

폰 피러 CEO는 "중국 경제는 당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지멘스의 계획이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의 이러한 야심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GE와 모토로라, 프랑스의 알카텔 등 같은 경쟁업체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폰 피러는 "중국에서 지멘스가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내는지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멘스의 핵심사업인 전기공학 분야에서 중국 시장은 연간 1950억유로 규모로 이미 독일을 따돌리고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 3위에 이르고 있다.

폰 피러는 "중국의 전기공학 시장은 연간 10%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멘스는 중국에서 45개 합작회사에 3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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