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일본] 골전도 기술 응용제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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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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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대전화에 탑재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골전도(骨傳導)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미 골전도 기술을 이용한 스피커, 보청기 등 응용제품이 수십기종을 넘고 있다.

골전도 관련 기본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테무코재팬은 "진공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수중 등 사용장소에도 구애받지 않아 앞으로 스피커, 마이크 등 10% 가량이 골전도 기술을 채용한 제품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소리는 공기의 진동이 고막을 울려 그 진동이 달팽이관에 전달돼 인식된다. 이에 반해 골전도는 골로부터 진동을 직접 달팽이관에 전달한다. 귀를 막아도 소리가 들리는 것은 이러한 원리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고막 등에 장애가 있어도 달팽이관과 청신경(聽神經)이 정상이면 골전도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골전도 기술 자체는 이전부터 확립돼 있었지만 이를 제품으로 상용화하는 데는 소형화가 장애가 돼왔다. 골전도에 의한 출력이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무코는 부품수를 줄이고 내부구조를 변화시켜 효율화해 지난 1998년 소형화에 성공해 골전도 스피커를 개발했다. 또 이를 응용해 음성통신용으로 실용화하는데도 성공했다.

시끄러운 소음속에서도 대화가 가능한 이어폰형 `이어 마이크' 등은 군사ㆍ업무용으로 꾸준히 이용돼왔다. 또 일반소비자용 상품으로는 산요전기 등이 판매하고 있는 전화기, 도시바컨슈머마케팅의 개인 음성베개, 테무코 보청기 등이 있었다.

그동안 골전도 기술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동통신업체인 츠카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발매한 휴대전화를 계기로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츠카의 휴대전화 단말기는 골전도 스피커를 12ㆍ14ㆍ3.9㎜로 소형화해 탑재가 가능해졌다. 특히 이 휴대전화 발매이후 업체들로부터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골전도 기술을 응용한 제품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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