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글로벌IT기업 집중탐구](9);노텔네트웍스코리아 현황 및 전략

[특집-글로벌IT기업 집중탐구](9);노텔네트웍스코리아 현황 및 전략
안길섭 기자   seobi@dt.co.krdt.co.kr |   입력: 2003-12-16 12:28
노텔네트웍스는 노던텔레콤 시절인 지난 1980년 대우통신을 통해 KT(옛 한국통신)에 8000만달러 상당의 PCM 장비인 `채널 뱅크'를 납품하면서 연락사무소 형태로 국내에 진출했다. 특히 1983년에는 디스트리뷰터인 대우통신과 기술합작 계약을 맺고 사설교환기인 `SL―1'을 대우통신에 부분 생산 및 판매를 맡기면서 국내 통신 시장에 명함을 내밀었다.

1991년 노텔은 X.25/프레임릴레이 패킷 교환기인 `DPN'을 KT에 공급했고 민간기업에 사설교환기 `메리디안 1'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영업을 본격화했다. 1992년 회사는 KT에 OC―48 광전송 장비를 직접 납품했다. 이는 국내에 처음으로 2.5G 동기식디지털계위(SDH) 장비를 소개한 것으로 기존의 비동기식 전송방식(PDH)을 동기식으로 전환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특히 KT는 노텔의 SDH를 도입함으로써 데이터의 단순전달을 넘어 현재와 같은 네트워크 개념이 최초로 구현되었고 광전송 장비 고도화의 시발점이 됐다.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성장으로, 노텔 연락사무소는 1993년 한국노던텔레콤이라는 법인으로 승격되면서 한국의 기업으로 재출발한다. 이후 한국노던텔레콤의 한국내 영업은 가속도가 붙는다. 1994년에는, ATM 패킷 교환기인 `마젤란 패스포트'를 KT와 SK텔레콤에 납품했으며, OC―48 전송장비 역시 KT, 데이콤, SK텔레콤 등 통신 사업자와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옛 지앤지네트웍스), 두루넷, 드림라인 등과 같은 전용회선 사업자들에게 꾸준히 장비를 공급했다.

1998 가을은 노던텔레콤의 인수합병 정책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전문업체인 미국의 베이네트웍스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한국 사무소도 한국베이네트워스와 지사 통합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탄생한 노텔네트웍스코리아는 통신과 기업용 솔루션 전문업체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면서 우리나라 통신 네트워크 시장의 주요 솔루션 업체로 급부상한다.

현재 노텔코리아는 크게 무선사업부, 유선사업부, 옵티컬 사업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등으로 구분돼 각각의 시장 영역에서 업계 수위의 영업력을 과시하고 있다.

◇무선 사업부〓노텔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인터넷,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등 신기술 도입면에서 다른 어느 나라보다 보다 빠르기 때문에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노텔은 CDMA, UMTS 등의 기술 구현을 시도해 왔으며, 현재 3.5G/4G 등 다른 차세대 솔루션 구현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텔은 한국의 무선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CDMA, GSM/GPRS, UMTS, TDMA 등 모든 무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노텔은 최근 BT 및 MIT와 공동 진행하고 있는 공중(public) 무선랜이 통신사업자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어 앞으로 국내에서도 통신 사업자와의 공동 시험 확대 등 공중 무선랜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선 사업부〓노텔코리아는 최근 데이콤에 NGN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한껏 고무돼 있다. 국내에서 단품으로 NGN 장비가 공급된 적은 있어도 솔루션 기반으로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노텔은 향후 데이콤의 NGN 성공을 위해 컨설팅 등을 통해 최대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옵티컬 사업부〓최근 노텔코리아는 하나로통신에 10G 장비를 공급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KT의 제주―내륙간 해저 광케이블망 구축 프로젝트에 DWDM 장비인 `옵테라 LH 1600G' 장비를 공급하면서 전통적으로 지켜 온 국내 광전송 부문 솔루션 업체로서 절대강자의 위치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노텔은 향후 MAN과 SAN, 메트로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고수하는 한편, 투자비용과 운용비용 절감을 위한 통합 네트워킹 솔루션 공급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대용량 트래픽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OXC, MSPP 등 차세대 광전송 장비 공급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노텔코리아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는 광범위한 제품라인에 기반한 솔루션 영업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솔루션 기반의 영업전략으로 노텔은 내년도에 정부부처 등 공공기관과 대학 등 교육기관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탁월한 보안 기능을 강점으로 하는 무선랜 장비와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예상되는 IP텔레포니 등의 비즈니스 부문에도 전력할 방침이다.

특히 노넬은 채널 파트너와의 신뢰 관계가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핵심요소라는 인식아래 자사의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파워(nPOWER)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채널 지원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안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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