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초 삼성그룹의 자재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가졌다. 안건은 사무용품 등 각종 간접자재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
간접자재 구매는 기업 전체 구매물량의 20%에 불과하지만 구매에 드는 시간과 프로세스 비용은 전체 업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비효율 업무로 꼽혔다. 이에 따라 삼성SDI와 삼성전기 구매담당 인력을 흡수해 삼성그룹의 간접자재를 토털 아웃소싱하는 전자상거래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쪽으로 그룹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됐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회사가 바로 아이마켓코리아(www.imarketkorea.com 대표 현만영)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설립 2년만인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1조25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기업소모성자재(MRO) 및 건설건자재 B2B e마켓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첫 해인 2001년에는 삼성그룹 계열사가 주고객이었으나 간접자재 아웃소싱의 효율성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해태제과ㆍ동국제강ㆍ보루네오가구ㆍ우리은행ㆍ한미은행 등 250여 대기업과 중견기업들도 아웃소싱 대열에 합류했다.
현만영 사장은 "기업은 핵심ㆍ전략 업무에 집중하고 노하우를 공개해도 문제가 없는 비핵심 업무는 최대한 아웃소싱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기업경쟁력 강화의 지름길"이라고 단언했다.
세계적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은 최근 기업혁신을 위한 운영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아이마켓코리아에 MRO 아웃소싱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불과 2~3개월만에 10~15%의 구매비용 절감효과를 얻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각종 구매업무에 드는 경비성 예산(전화ㆍ팩스요금)과 잡무가 현격하게 줄었고, 구매기록이 시스템에 기록돼 협상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2년 남짓한 기간에 국내 최대 구매대행업체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삼성그룹 후광과 물량지원 때문만은 아니다. 고객의 구매업무를 최적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적 접근법을 구사한 것이 조기정착의 열쇠였다. 지난 1월 시작한 공급사관계관리(SRM) 프로젝트와 고객 밀착 서비스를 위한 회사별 AM(Account Manager)제도 등이 그것이다. 특히 SRM은 수천 개에 달하는 제품 공급업체들과 협업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서비스를 향상하는 전략 프로젝트.
이를 위해 세계적인 전략구매 컨설팅사인 AT커니의 구매 노하우를 도입했으며, 프로젝트 착수 4개월만에 8억원에 이르는 원가절감과 평균 3∼15일 정도의 납기 단축효과를 거뒀다. 이는 곧바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또 단순한 원가절감 차원이 아니라 고객사의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구매과정 전반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이 회사가 자랑하는 강점이다.
간접자재 구매는 기업 전체 구매물량의 20%에 불과하지만 구매에 드는 시간과 프로세스 비용은 전체 업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비효율 업무로 꼽혔다. 이에 따라 삼성SDI와 삼성전기 구매담당 인력을 흡수해 삼성그룹의 간접자재를 토털 아웃소싱하는 전자상거래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쪽으로 그룹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됐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회사가 바로 아이마켓코리아(www.imarketkorea.com 대표 현만영)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설립 2년만인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1조25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기업소모성자재(MRO) 및 건설건자재 B2B e마켓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첫 해인 2001년에는 삼성그룹 계열사가 주고객이었으나 간접자재 아웃소싱의 효율성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해태제과ㆍ동국제강ㆍ보루네오가구ㆍ우리은행ㆍ한미은행 등 250여 대기업과 중견기업들도 아웃소싱 대열에 합류했다.
현만영 사장은 "기업은 핵심ㆍ전략 업무에 집중하고 노하우를 공개해도 문제가 없는 비핵심 업무는 최대한 아웃소싱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기업경쟁력 강화의 지름길"이라고 단언했다.
세계적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은 최근 기업혁신을 위한 운영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아이마켓코리아에 MRO 아웃소싱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불과 2~3개월만에 10~15%의 구매비용 절감효과를 얻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각종 구매업무에 드는 경비성 예산(전화ㆍ팩스요금)과 잡무가 현격하게 줄었고, 구매기록이 시스템에 기록돼 협상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이마켓코리아가 2년 남짓한 기간에 국내 최대 구매대행업체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삼성그룹 후광과 물량지원 때문만은 아니다. 고객의 구매업무를 최적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적 접근법을 구사한 것이 조기정착의 열쇠였다. 지난 1월 시작한 공급사관계관리(SRM) 프로젝트와 고객 밀착 서비스를 위한 회사별 AM(Account Manager)제도 등이 그것이다. 특히 SRM은 수천 개에 달하는 제품 공급업체들과 협업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서비스를 향상하는 전략 프로젝트.
이를 위해 세계적인 전략구매 컨설팅사인 AT커니의 구매 노하우를 도입했으며, 프로젝트 착수 4개월만에 8억원에 이르는 원가절감과 평균 3∼15일 정도의 납기 단축효과를 거뒀다. 이는 곧바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또 단순한 원가절감 차원이 아니라 고객사의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구매과정 전반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이 회사가 자랑하는 강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