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위치 추적으로「미아 방지 한몫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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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7-0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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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알보그 동물원측은 동물원에서의 미아방지를 위해 부모들이 소지하고 있는 핸드폰을 이용한 추적 시스템 설치를 준비중이다.

사람의 행적을 추적하는 트래킹 기술 전문 회사인 블루태그가 어린이가 입고 있는 옷에 부착할 수 있는 소형 블루투스 장치인 '바디태그'를 개발했다.

주변 곳곳에 설치된 기지국들이 블루투스 장치인 태그를 감지하면 무선 랜을 통해 중앙 기지국에 위치를 알려준다. 또 중앙 기지국은 수신된 위치 정보를 위치 파악을 의뢰한 사람에게 전송한다.

부모들은 시스템이 장착된 핸드폰을 중앙 기지국에 등록시킨 후에 자녀의 위치 의뢰 메시지를 보내면 20초 내에 의뢰한 메시지의 최신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에 알보그 동물원은 동물원 전 지역에 걸쳐 200개의 태그와 50개의 액세스 포인트를 배치할 계획이다.

알보그 동물원의 책임자 헤닝 줄린은 "우선 알보그 동물원이 최초로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서 기쁘다. 블루태그 추적 시스템의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도 이 트래킹 솔루션을 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블루태그의 비즈니스 개발 부서 부사장 피터 런드는 "만일 어린이가 동물원 출입구 근처에 있다면 이 시스템은 어린이의 위치를 추적해 이 어린이를 찾는 부모와 관리자 및 동물원 경비에게 경고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장난이 심한 어린이가 자기의 태그를 제거하거나 또는 친구들과 태그를 서로 바꾸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해서는 아직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인정정하며 "다음 버전은 태그를 떼어내면 경고 벨이 울릴 수 있는 손목시계 형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런드는 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부모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어 동물원에서 마음 놓고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는 또 어린이가 구역을 옮길 때마다 자동으로 SMS 서비스를 해주는 기능도 있다. 런드는 "태그와 액세스 포인트의 범위는 조절할 수 있다. 추적 위치를 정확하게는 2~3미터 정도까지로 잡을 수도 있고 아니면 좀더 넓은 범위로 잡아서 한 지점을 자세히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런드는 태그의 가격은 동물원 측에서 정할 일이며 가능하다면 SMS 사용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드는 "기존의 하드웨어 추적장치는 2000개 정도의 태그만을 추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태그를 약 10만 개까지 추적해 낼 수 있다. 따라서 공항이나 병원 등 여러 공공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블루태그는 이 시스템이 2003년 내에 영국에서 최초로 배치될 것 같다고 말했다.


(ZDNet Kore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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