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첨단기술.벤처 전문지 "3~4년내 상용화"
의학과 바이오기술을 결합시킨 `메디컬 바이오센서'가 주목받고 있다.
알약처럼 먹기만 하면 몸 속에서 질병상태를 진단하고 정확한 투약시기까지 알려주는 초소형 `임플란트 바이오센서(Implant Biosensor)'가 등장할 전망이라고 첨단기술ㆍ벤처 전문지 레드헤링 최근호가 전했다.
임플란트형 바이오센서는 나노와 마이크로 전자공학, 기계 시스템, 분자진단학 등이 접목된 첨단의학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90년대부터 의학계에서 논의가 진행돼 왔으며, 오는 2020년 화성탐사 계획의 일부로 미 연방정부가 2년 전부터 추진해온 생물의학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면서 향후 3~4년 내에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마이크로 중력(우주선 내부처럼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이 우주비행사들의 골격과 근육, 신경, 면역 시스템에 이상을 일으킬 경우 이를 조기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에서 출발했다. 현재 미국 최고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이 프로젝트의 최종목표는, 인간의 몸 속에 5~7년간 머물면서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투약시기를 알려주는 강낭콩 크기의 임플란트형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바이오센서는 몸 속의 피와 생체조직을 탐사하면서, 미리 입력된 다양한 이상세포의 단백질 구조와 유전자배열 정보를 비교해 질병인자를 찾아낸다.
이 연구가 완성되면 우주비행사들 뿐 아니라 일반 환자들의 치료에 바이오센서가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자궁근종이 의심되는 여성의 몸속에 임플란트형 바이오센서를 삽입하면, 이상세포의 유무는 물론 크기의 변화를 체크하고 암세포로 전이될 경우 곧바로 처방을 내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로 암세포를 진단하게 되면 "암도 치명적인 질병이 아니라 관절염이나 고콜레스테롤증처럼 만성적인 몸의 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임플란트 대신 손목시계나 PDA처럼 몸에 지니고 다니는 외장형 바이오센서들은 이미 상용화단계로 접어들었다. 특히 외장형 바이오센서들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혈당측정기 분야에서는 일반화되는 추세다.
일본 산쿄 제약의 글루코와치(GlucoWatch)가 대표적인 외장형 바이오센서. 손목시계 모양의 이 제품은 체혈침이 없이도 전자 시그널을 이용해 10~15분마다 혈당을 체크하고 필요한 인슐린의 양을 계산해낸다. 데라센스(TheraSense)가 내놓은 PDA형 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트래커 시스템(FreeStyle Tracker System)은 환자가 손쉽게 자신의 혈당치를 측정하고 질병관련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MIT가 개발하고 손트라 메디컬(Sontra Medical)이 라스센스한 소노프렙(SonoPrep)은 전기신호를 초음파 진동으로 바꿔 환자가 간편하게 간질액 속의 혈당량을 측정하도록 설계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당뇨병 뿐 아니라 피부과, 피부병리학, 피부 진단, 국소마취 등의 분야까지 활용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메디컬 엔지니어링 학과 프란시스 모우시 교수는 "현재의 기술로는 3일 정도 몸속에 있다가 자동으로 배출되는 임플란트 바이오센서를 제작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는 몇 년 후에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의학과 바이오기술을 결합시킨 `메디컬 바이오센서'가 주목받고 있다.
알약처럼 먹기만 하면 몸 속에서 질병상태를 진단하고 정확한 투약시기까지 알려주는 초소형 `임플란트 바이오센서(Implant Biosensor)'가 등장할 전망이라고 첨단기술ㆍ벤처 전문지 레드헤링 최근호가 전했다.
임플란트형 바이오센서는 나노와 마이크로 전자공학, 기계 시스템, 분자진단학 등이 접목된 첨단의학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90년대부터 의학계에서 논의가 진행돼 왔으며, 오는 2020년 화성탐사 계획의 일부로 미 연방정부가 2년 전부터 추진해온 생물의학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면서 향후 3~4년 내에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마이크로 중력(우주선 내부처럼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이 우주비행사들의 골격과 근육, 신경, 면역 시스템에 이상을 일으킬 경우 이를 조기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에서 출발했다. 현재 미국 최고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이 프로젝트의 최종목표는, 인간의 몸 속에 5~7년간 머물면서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투약시기를 알려주는 강낭콩 크기의 임플란트형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바이오센서는 몸 속의 피와 생체조직을 탐사하면서, 미리 입력된 다양한 이상세포의 단백질 구조와 유전자배열 정보를 비교해 질병인자를 찾아낸다.
이 연구가 완성되면 우주비행사들 뿐 아니라 일반 환자들의 치료에 바이오센서가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자궁근종이 의심되는 여성의 몸속에 임플란트형 바이오센서를 삽입하면, 이상세포의 유무는 물론 크기의 변화를 체크하고 암세포로 전이될 경우 곧바로 처방을 내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로 암세포를 진단하게 되면 "암도 치명적인 질병이 아니라 관절염이나 고콜레스테롤증처럼 만성적인 몸의 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임플란트 대신 손목시계나 PDA처럼 몸에 지니고 다니는 외장형 바이오센서들은 이미 상용화단계로 접어들었다. 특히 외장형 바이오센서들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혈당측정기 분야에서는 일반화되는 추세다.
일본 산쿄 제약의 글루코와치(GlucoWatch)가 대표적인 외장형 바이오센서. 손목시계 모양의 이 제품은 체혈침이 없이도 전자 시그널을 이용해 10~15분마다 혈당을 체크하고 필요한 인슐린의 양을 계산해낸다. 데라센스(TheraSense)가 내놓은 PDA형 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트래커 시스템(FreeStyle Tracker System)은 환자가 손쉽게 자신의 혈당치를 측정하고 질병관련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MIT가 개발하고 손트라 메디컬(Sontra Medical)이 라스센스한 소노프렙(SonoPrep)은 전기신호를 초음파 진동으로 바꿔 환자가 간편하게 간질액 속의 혈당량을 측정하도록 설계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당뇨병 뿐 아니라 피부과, 피부병리학, 피부 진단, 국소마취 등의 분야까지 활용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메디컬 엔지니어링 학과 프란시스 모우시 교수는 "현재의 기술로는 3일 정도 몸속에 있다가 자동으로 배출되는 임플란트 바이오센서를 제작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는 몇 년 후에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