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줄이고 수익향상 일석이조
울산광역시 용잠동에 위치한 코엔텍(www.koentec.co.kr 대표 허의웅)은 지난 93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폐기물처리 전문업체다. 울산상공회의소 주관하에 현대중공업ㆍ현대자동차ㆍSK 등 울산지역 80여개 기업이 출자해 자본금 200억원, 연매출 2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폐기물 처리시설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독일 BBP의 기본 설계를 토대로 현대중공업이 상세 설계와 턴키(Turn Key) 베이스 시공을 맡았다. 또 로터리 킬른(Rotary Kiln) 방식의 최첨단 중간처리시설과 함께 침출수 누출에 대한 차수 시스템(발명특허), 수질오염감지 시스템이 설치된 최종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첨단 설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11월에는 국제 환경경영체제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앞으로 회사는 환경시설ㆍ처리기술에 관한 엔지니어링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고 2003년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문 경영인인 허의웅 사장 취임을 계기로 기업정보화를 본격 모색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 기존 전산 시스템이 분산된 개별 모듈 사용으로 인한 중복 업무와 과다한 처리시간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업무표준화를 기하기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도입 솔루션으로는 코인텍(www.kointech.com 대표 서진구)의 닷넷(.NET) 기반 웹 ERP `이글 ERP'가 선정됐고 지난 2월부터 구축을 시작해 8월 1차 작업을 마쳤다. 영업ㆍ현장 작업에는 100%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는 회계모듈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엔텍은 ERP 도입으로 경영혁신ㆍ수익향상ㆍ안전조업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한다. 그동안 폐기물 계약ㆍ운반ㆍ처리ㆍ수금 등 전 과정에서 데이터의 정확한 관리가 어려웠으나 ERP를 통해 관리가 용이하고 업무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영업 수주된 계약서가 ERP 시스템에 등록되고 폐기물 적재 차량이 회사 안으로 들어오면 반입량과 폐기물 내용 데이터가 시스템에 입력되면서 입고등록 절차를 밟는다. 검사 분석팀에서는 반입된 내용물의 성분을 정밀 분석해 세부 분류체계에 따라 기록한다. 폐기물 처리방법에 따라 중앙통제실에서는 폐기물 소각 후 실적 데이터를 최종 입력한다. 또 폐수 처리장과 침출수 처리장에서도 일별로 실적을 등록한다.
사고 발생 위험성을 줄인 것도 ERP 도입에 따른 또 한가지 성과다.
산업폐기물 특성상 성분 분석과 분류상 어려움으로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그러나 ERP 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실시간으로 재고량 파악ㆍ처리ㆍ분류가 가능해져 화재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분석 데이터에 근거해 효율적인 세부소각방안을 세울 수 있게 돼 처리 원가를 절감하고 처리 효율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위험물질과 악성폐기물 배출업체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반입을 억제하게 된 것도 관리체계 개선을 통한 부가적인 효과다.
국내 폐기물 처리업체로는 최초로 ERP를 구축한 이 회사 사례는 환경관련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환경부 후원으로 열린 `환경기업 경영개선 세미나'에서 50여개 환경관련업체를 상대로 ERP 도입 사례를 발표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허의웅 사장은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우리가 겪은 과정을 상세히 공개해 관련업체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산광역시 용잠동에 위치한 코엔텍(www.koentec.co.kr 대표 허의웅)은 지난 93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폐기물처리 전문업체다. 울산상공회의소 주관하에 현대중공업ㆍ현대자동차ㆍSK 등 울산지역 80여개 기업이 출자해 자본금 200억원, 연매출 2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폐기물 처리시설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독일 BBP의 기본 설계를 토대로 현대중공업이 상세 설계와 턴키(Turn Key) 베이스 시공을 맡았다. 또 로터리 킬른(Rotary Kiln) 방식의 최첨단 중간처리시설과 함께 침출수 누출에 대한 차수 시스템(발명특허), 수질오염감지 시스템이 설치된 최종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첨단 설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11월에는 국제 환경경영체제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앞으로 회사는 환경시설ㆍ처리기술에 관한 엔지니어링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고 2003년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문 경영인인 허의웅 사장 취임을 계기로 기업정보화를 본격 모색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 기존 전산 시스템이 분산된 개별 모듈 사용으로 인한 중복 업무와 과다한 처리시간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업무표준화를 기하기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도입 솔루션으로는 코인텍(www.kointech.com 대표 서진구)의 닷넷(.NET) 기반 웹 ERP `이글 ERP'가 선정됐고 지난 2월부터 구축을 시작해 8월 1차 작업을 마쳤다. 영업ㆍ현장 작업에는 100%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는 회계모듈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엔텍은 ERP 도입으로 경영혁신ㆍ수익향상ㆍ안전조업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한다. 그동안 폐기물 계약ㆍ운반ㆍ처리ㆍ수금 등 전 과정에서 데이터의 정확한 관리가 어려웠으나 ERP를 통해 관리가 용이하고 업무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영업 수주된 계약서가 ERP 시스템에 등록되고 폐기물 적재 차량이 회사 안으로 들어오면 반입량과 폐기물 내용 데이터가 시스템에 입력되면서 입고등록 절차를 밟는다. 검사 분석팀에서는 반입된 내용물의 성분을 정밀 분석해 세부 분류체계에 따라 기록한다. 폐기물 처리방법에 따라 중앙통제실에서는 폐기물 소각 후 실적 데이터를 최종 입력한다. 또 폐수 처리장과 침출수 처리장에서도 일별로 실적을 등록한다.
사고 발생 위험성을 줄인 것도 ERP 도입에 따른 또 한가지 성과다.
산업폐기물 특성상 성분 분석과 분류상 어려움으로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그러나 ERP 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실시간으로 재고량 파악ㆍ처리ㆍ분류가 가능해져 화재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분석 데이터에 근거해 효율적인 세부소각방안을 세울 수 있게 돼 처리 원가를 절감하고 처리 효율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위험물질과 악성폐기물 배출업체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반입을 억제하게 된 것도 관리체계 개선을 통한 부가적인 효과다.
국내 폐기물 처리업체로는 최초로 ERP를 구축한 이 회사 사례는 환경관련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환경부 후원으로 열린 `환경기업 경영개선 세미나'에서 50여개 환경관련업체를 상대로 ERP 도입 사례를 발표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허의웅 사장은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우리가 겪은 과정을 상세히 공개해 관련업체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