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TU 전권회의 개회....한국, 가입 62년만에 개최국으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2014 ITU 전권회의 개회식이 20일 11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영상으로 축하메세지를 전달했고,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각국 대표단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전하고,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이 개회를 선포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 자리에 함께 참여했다.

통신의 근간인 우편을 기념하기 위해 ITU 사무총장에게 전권회의 기념우표를 전달하고, 아리랑 뮤직 비디오와 함께 조선통신사 행렬 ·봉수대 그래픽 영상 등을 다큐멘터리 및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상영함으로써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발전상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의‘More Log-in, Less Logging‘ 작품의 오마주를 선보임으로써, 인간을 향한 한국적 ICT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가장 한국적이면서 글로벌한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의 춤사위가 ICT 선각자인 백남준의 정신세계에 흡수되어 새로운 시대에 대한 영감으로 작용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ITU 전권회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월 7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 등 140여명의 장·차관 및 170여개 국 정부대표단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ICT 현안과 미래 정책방향 설정, ITU 재정·전략 계획 수립, 고위선출직 선거 등이 이뤄진다.

주요 의제로는 인터넷 공공정책에 대한 ITU의 역할 및 사이버보안 등 인터넷 신뢰 구축, 여성·아동 등 소외 계층의 정보통신접근 및 활용도 제고, 인공위성을 이용한 실시간 항공기 위치추적을 위한 주파수 분배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한국은 1952년 한국 전쟁 중에 ITU에 가입한 바 있다. 국제사회의 도움과 적극적인 협력 활동을 통해 오늘 날 ICT 강국으로 발돋움했는데, 전권회의 기간 중 ICT를 기반으로 경제발전을 가속화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하고, ICT를 통한 융합의 가속화를 통해 경제패러다임을 혁신하고자 하는 한국의 창조경제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권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세계적 현안을 원활히 중재·조정하고 미래 비전 제시에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글로벌 ICT 발전에 기여하고, 동시에 ICT 인프라 강국을 넘어 글로벌 ICT 정책·외교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