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서피스` 기업용 총판 모집…10월 본격 영업
업계 시장 변화 촉각
업계 시장 변화 촉각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본사 전략에 따라 하드웨어 사업을 강화한다. 중심은 태블릿PC인 `서피스(Surfaceㆍ사진)'로, 일반 소비자 시장에 기업용(B2B) 총판을 선정해 오는 10월부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최근 국내 대형 총판사들에게 서피스 B2B 총판사 선정 계획 안내문을 발송하고, 이번주 금요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고 내주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에 이어 내달 초 총판사를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B2B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MS는 지난해 10월 첫 태블릿PC인 `서피스(Surface)'를 미국에서 출시한 데 이어 지난 6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MS는 그동안 서피스 판매를 온라인과 롯데하이마트 등을 중심으로 한 개인용(B2C) 시장에만 국한해 왔다.
이번 한국MS의 하드웨어 B2B 시장 진출은 지난달 초 MS가 밝힌 2014 회계연도(2013년7월∼2014년6월) 전략인 `디바이스&서비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바이스는 △PC(윈도) △휴대폰(윈도폰) △태블릿PC(서피스) △스마트TV로 지정했고, 서비스는 이전부터 강조해온 클라우드가 중심이다.
한국MS는 이같은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올 하반기부터 서피스 판매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MS가 B2C에 이어 B2B 태블릿PC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태블릿PC 시장은 물론 국내 하드웨어 유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가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일단, 한국MS가 그동안 B2C 하드웨어 유통사업은 해 왔지만, B2B 시장에서는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 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
실제로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총판사들이 관련 내용을 통보 받고 고민에 빠져있다"며 "서피스 총판 사업이 독이 될지 득이 될 지는 뛰어들어봐야만 알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서피스 B2B사업이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오피스 업무가 주요한 태블릿 B2B 시장에서 관련 솔루션과 연동이 원활한 서피스는 아이패드보다 경쟁력이 앞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대원CTS가 서피스 B2C 시장 총판을 맡고 있으며, 한국MS는 지난달 국내 서피스 출시 한 달만에 20% 가량 가격을 낮추는 등 B2C시장에서도 판매량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가격정책 등을 펼치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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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최근 국내 대형 총판사들에게 서피스 B2B 총판사 선정 계획 안내문을 발송하고, 이번주 금요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고 내주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에 이어 내달 초 총판사를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B2B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MS는 지난해 10월 첫 태블릿PC인 `서피스(Surface)'를 미국에서 출시한 데 이어 지난 6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MS는 그동안 서피스 판매를 온라인과 롯데하이마트 등을 중심으로 한 개인용(B2C) 시장에만 국한해 왔다.
이번 한국MS의 하드웨어 B2B 시장 진출은 지난달 초 MS가 밝힌 2014 회계연도(2013년7월∼2014년6월) 전략인 `디바이스&서비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바이스는 △PC(윈도) △휴대폰(윈도폰) △태블릿PC(서피스) △스마트TV로 지정했고, 서비스는 이전부터 강조해온 클라우드가 중심이다.
한국MS는 이같은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올 하반기부터 서피스 판매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MS가 B2C에 이어 B2B 태블릿PC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태블릿PC 시장은 물론 국내 하드웨어 유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가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일단, 한국MS가 그동안 B2C 하드웨어 유통사업은 해 왔지만, B2B 시장에서는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 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
실제로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총판사들이 관련 내용을 통보 받고 고민에 빠져있다"며 "서피스 총판 사업이 독이 될지 득이 될 지는 뛰어들어봐야만 알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서피스 B2B사업이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오피스 업무가 주요한 태블릿 B2B 시장에서 관련 솔루션과 연동이 원활한 서피스는 아이패드보다 경쟁력이 앞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대원CTS가 서피스 B2C 시장 총판을 맡고 있으며, 한국MS는 지난달 국내 서피스 출시 한 달만에 20% 가량 가격을 낮추는 등 B2C시장에서도 판매량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가격정책 등을 펼치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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