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M 기기 세계시장 2020년 120억대

국내도 8배 `껑충`… 1억대 이상 활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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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M 기기 세계시장 2020년 120억대
통신 기능을 갖춘 기기간 자동으로 사용 이력,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사물지능통신(M2M)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120억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시장조사업체 GSMA에 따르면 전세계 M2M 기기들은 2011년 20억대에서 오는 2020년 120억대로 증가한다.

M2M은 기존 통신의 주체가 사람에서 기기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통신은 사람과 사람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했지만 M2M 환경에서는 사람 없이 기기와 기기(Machine to Machine)의 통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전까지 M2M은 RFID, 바코드, 블루투스 등을 기술을 구분해 확산됐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통합되고 있다.

KT경제연구소가 발간한 `M2M 시장 현황과 국내외 성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M2M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문은 자동차용 자동통행료지불시스템 `하이패스'다. 하이패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773만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정부가 기존 2000원이던 M2M의 전파사용료를 주파수에 관계없이 분기별 가입자당 30원으로 낮추면서 부담이 줄어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2121만대였던 M2M 기기가 2020년까지 총 1억597만대까지 8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정책에 맞춰 전력 사용량을 측정,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 아직 통신기능을 갖추지 않은 제품들이 대부분인 소비자가전은 가장 높은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일부 고사양 제품에 통신기능을 추가했지만, 업계에서는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재편된 것처럼 향후 출시되는 가전제품에 통신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M2M이 높은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는 점에 비해 원격제어, 위치 확인 등을 이유로 개인정보 유출, 보안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와 환경 등 사회적 이슈 부각으로 정부의 사업 추진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적 환경 조성 추세로 인해 국내 M2M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아 정부는 표준화 및 관련법을 제정하고, 관련업계는 보안문제 등을 개선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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