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컴퓨터교육을 교육과정에 반영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성진 성균관대 교수(컴퓨터교육)는 26일 서울 도곡동 KAIST SW대학원에서 열린 `SW교육봉사단 발기인 대회'에서 `우리나라 컴퓨터 교육 실태'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컴퓨터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IT분야 주요국가를 비롯해 후발주자인 중국도 초ㆍ중ㆍ고교 과정에서 정보과학(컴퓨터) 교육을 필수 또는 선택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내년부터 대학입학자격시험에 컴퓨터를 선택과목으로 포함하는 등 이 분야 정규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 교수는 "주요 국가들은 재능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IT인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초ㆍ중ㆍ고 때부터 정보과학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에 비해 교육 비율이 매우 낮고 소수의 학생들만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 교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일반고등학교의 정보과학교과목 선택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이조차 3년에 한번이라도 선택한 비율을 집계한 것이라 교육이 3년 연속 꾸준히 진행된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게 안 교수의 설명이다. 내년부터는 일반계고 생활교양영역에서 정보과학과목 선택이 제외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 교수는 "초ㆍ중ㆍ고 교육과정에 발맞춰 연계된 컴퓨터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며 "정보과학과목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정보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정보과학고를 신설하는 등 핵심역량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SW교육봉사단 발기인 대회는 앱센터가 주최해 열린 행사다. SW교육봉사단은 주말 오후나 방과후 시간에 초중고교에서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자원봉사를 펼친다. 올해 20여 , 내년 300여개 학교들을 모집해 봉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형 SW교육봉사단 발기인 대표(KAIST 교수)는 "공교육에서 해야 할 활동을 민간에서 하겠다는 개념이 아니라 교육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추후 공교육에서 나설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닦을 것"이라며 "더불어 SW에 대한 학부모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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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진 성균관대 교수(컴퓨터교육)는 26일 서울 도곡동 KAIST SW대학원에서 열린 `SW교육봉사단 발기인 대회'에서 `우리나라 컴퓨터 교육 실태'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컴퓨터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IT분야 주요국가를 비롯해 후발주자인 중국도 초ㆍ중ㆍ고교 과정에서 정보과학(컴퓨터) 교육을 필수 또는 선택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내년부터 대학입학자격시험에 컴퓨터를 선택과목으로 포함하는 등 이 분야 정규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 교수는 "주요 국가들은 재능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IT인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초ㆍ중ㆍ고 때부터 정보과학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에 비해 교육 비율이 매우 낮고 소수의 학생들만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 교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일반고등학교의 정보과학교과목 선택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이조차 3년에 한번이라도 선택한 비율을 집계한 것이라 교육이 3년 연속 꾸준히 진행된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게 안 교수의 설명이다. 내년부터는 일반계고 생활교양영역에서 정보과학과목 선택이 제외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 교수는 "초ㆍ중ㆍ고 교육과정에 발맞춰 연계된 컴퓨터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며 "정보과학과목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정보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정보과학고를 신설하는 등 핵심역량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SW교육봉사단 발기인 대회는 앱센터가 주최해 열린 행사다. SW교육봉사단은 주말 오후나 방과후 시간에 초중고교에서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자원봉사를 펼친다. 올해 20여 , 내년 300여개 학교들을 모집해 봉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형 SW교육봉사단 발기인 대표(KAIST 교수)는 "공교육에서 해야 할 활동을 민간에서 하겠다는 개념이 아니라 교육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추후 공교육에서 나설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닦을 것"이라며 "더불어 SW에 대한 학부모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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