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K플래닛 합병통해 플랫폼간 서비스 통합
KT, 미디어콘텐츠ㆍ부동산ㆍ위성사업 시너지 기대
LG유플러스, 금융결제ㆍ영상공유서비스 등 발굴
KT, 미디어콘텐츠ㆍ부동산ㆍ위성사업 시너지 기대
LG유플러스, 금융결제ㆍ영상공유서비스 등 발굴
2013년에는 통신 3사의 `탈 통신' 경쟁이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통신 3사 별로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클라우드 등 탈 통신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열정비를 마친 상태로, 내년부터 비 통신분야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 올 한해 탈통신 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조직구성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LTE 등 주력인 통신사업 뿐만 아니라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등 비 통신사업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과거 부가서비스 영역이던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시장이 스마트폰 시대에 핵심시장으로 부상하면서 관련분야에 인적, 물적 투자를 집중해왔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성공사례에서 드러나듯, 미디어나 콘텐츠, 클라우드 시장이 더 이상 통신시장에서 종속된 부가서비스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LTE 시장 초기인 올 한해동안 통신사들이 보조금 경쟁에 자금을 쏟아붓느라 실적이 악화될 때에도, 비 통신 부문은 흑자를 기록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분사한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출범 후 올해 2분기에 첫 흑자를 기록한 이후 매 분기 흑자구조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SK플래닛은 내년 2월 SK마케팅앤컴퍼니와 합병하며 직원수 1500명, 매출 1조원이 넘는 거대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SK플래닛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플랫폼 부문간 서비스 통합과 OK캐시백을 바탕으로한 실물분야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모바일 결제분야에서도 자체 결제 솔루션인 페이핀 서비스와 스마트월렛의 결합을 강화하는 등 모바일 결제 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KT 역시 이석채 회장의 가상재화(Virtual Goods) 강화 목표에 따라 비통신 부문을 본격적으로 강화했다. 지난 3분기에는 무선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BC카드와 렌탈, 콘텐츠, 부동산 부문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며 30.6% 성장했다. 특히 KT는 미디어ㆍ콘텐츠, 부동산, 위성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 계열 분리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부터 관련부문에서 본격적인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 3사중 가장 먼저 탈통신을 선포한 바 있는 LG유플러스는 계열분리 등 조직개편보다는 클라우드게임, 구글TV 등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내년에도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서비스, 금융 결제서비스, 영상공유서비스인 미러콜과 같은 LG유플러스 만의 독자적인 서비스들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통신업계의 관계자는 "내년 가장 중요한 비통신 분야 먹거리로 전자지갑을 활용한 모바일 금융 분야, 영상 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등이 꼽힌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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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 올 한해 탈통신 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조직구성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LTE 등 주력인 통신사업 뿐만 아니라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등 비 통신사업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과거 부가서비스 영역이던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시장이 스마트폰 시대에 핵심시장으로 부상하면서 관련분야에 인적, 물적 투자를 집중해왔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성공사례에서 드러나듯, 미디어나 콘텐츠, 클라우드 시장이 더 이상 통신시장에서 종속된 부가서비스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LTE 시장 초기인 올 한해동안 통신사들이 보조금 경쟁에 자금을 쏟아붓느라 실적이 악화될 때에도, 비 통신 부문은 흑자를 기록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분사한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출범 후 올해 2분기에 첫 흑자를 기록한 이후 매 분기 흑자구조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SK플래닛은 내년 2월 SK마케팅앤컴퍼니와 합병하며 직원수 1500명, 매출 1조원이 넘는 거대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SK플래닛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플랫폼 부문간 서비스 통합과 OK캐시백을 바탕으로한 실물분야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모바일 결제분야에서도 자체 결제 솔루션인 페이핀 서비스와 스마트월렛의 결합을 강화하는 등 모바일 결제 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KT 역시 이석채 회장의 가상재화(Virtual Goods) 강화 목표에 따라 비통신 부문을 본격적으로 강화했다. 지난 3분기에는 무선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BC카드와 렌탈, 콘텐츠, 부동산 부문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며 30.6% 성장했다. 특히 KT는 미디어ㆍ콘텐츠, 부동산, 위성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 계열 분리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부터 관련부문에서 본격적인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 3사중 가장 먼저 탈통신을 선포한 바 있는 LG유플러스는 계열분리 등 조직개편보다는 클라우드게임, 구글TV 등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내년에도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서비스, 금융 결제서비스, 영상공유서비스인 미러콜과 같은 LG유플러스 만의 독자적인 서비스들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통신업계의 관계자는 "내년 가장 중요한 비통신 분야 먹거리로 전자지갑을 활용한 모바일 금융 분야, 영상 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등이 꼽힌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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