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ㆍ앱 등 신규 플랫폼 공개… "3년내 100만개 파트너 확보"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커머스, 마케팅, 게임에 이어 디지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플랫폼을 전방위로 확산한다. 이를 통해 3년 안에 수익을 내는 100만개의 파트너를 확보, 명실상부 상생의 모바일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카카오톡 운영업체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에 최적화한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다양한 앱들을 연결해 주는 `채팅플러스'△중소 상인들이 친구 수의 제한 없이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는 `스토리플러스'등을 공개했다. 이들 신규 플랫폼은 내년 1분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이들 서비스가 기존 플랫폼들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톡의 핵심인 친구관계와 트래픽에 기반한 것으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카카오의 3대 키워드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이라며 "`무엇을 만들어 팔까'가 아니라, `누구를 참여시키고 누구를 연결하느냐'를 핵심가치로 파트너들이 돈을 버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3년 안에 수익을 내는 100만개의 파트너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카카오가 이날 특히 강조한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지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가 제공하는 웹에디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제작, 판매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콘텐츠 장터다. 전자책, 카툰, 동영상, 음악 등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다.
모든 콘텐츠는 창작자 스스로가 가치를 매기고 판매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콘텐츠 자체가 수익이 되는 구조가 형성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양질의 모바일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성ㆍ소비되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앱을 만들려면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들고, 홍보나 판매도 어려웠다"면서 "카카오페이지를 이용하면 누구나 웹에디터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작,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날 신규 플랫폼 발표와 함께 부문별 비즈니스 성과도 공개했다. 2010년 12월 출시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선물하기는 지난달 기준으로 상품수가 93배 성장했으며, 21개 업체로 시작한 플러스친구는 참여 기업 수가 260개로 늘어났다. 특히 게임하기는 매출이 급증하며 지난달 월매출 400억원을 기록했다.
이제범 공동대표는 "카카오톡의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했다"며 "특히 중소 게임 개발사와 함께 성공으로 이끈 게임 플랫폼의 경우 국내에서 일군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해 글로벌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애니팡', `퍼즐주주', `그냥사천성' 등 게임하기 인기 게임 3종을 해외에 출시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장은 "지난 9월 카카오 설립 5년 9개월만에 월간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연간 흑자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 이후 상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카카오톡 운영업체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에 최적화한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다양한 앱들을 연결해 주는 `채팅플러스'△중소 상인들이 친구 수의 제한 없이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는 `스토리플러스'등을 공개했다. 이들 신규 플랫폼은 내년 1분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이들 서비스가 기존 플랫폼들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톡의 핵심인 친구관계와 트래픽에 기반한 것으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카카오의 3대 키워드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이라며 "`무엇을 만들어 팔까'가 아니라, `누구를 참여시키고 누구를 연결하느냐'를 핵심가치로 파트너들이 돈을 버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3년 안에 수익을 내는 100만개의 파트너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카카오가 이날 특히 강조한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지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가 제공하는 웹에디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제작, 판매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콘텐츠 장터다. 전자책, 카툰, 동영상, 음악 등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다.
모든 콘텐츠는 창작자 스스로가 가치를 매기고 판매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콘텐츠 자체가 수익이 되는 구조가 형성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양질의 모바일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성ㆍ소비되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앱을 만들려면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들고, 홍보나 판매도 어려웠다"면서 "카카오페이지를 이용하면 누구나 웹에디터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작,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날 신규 플랫폼 발표와 함께 부문별 비즈니스 성과도 공개했다. 2010년 12월 출시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선물하기는 지난달 기준으로 상품수가 93배 성장했으며, 21개 업체로 시작한 플러스친구는 참여 기업 수가 260개로 늘어났다. 특히 게임하기는 매출이 급증하며 지난달 월매출 400억원을 기록했다.
이제범 공동대표는 "카카오톡의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했다"며 "특히 중소 게임 개발사와 함께 성공으로 이끈 게임 플랫폼의 경우 국내에서 일군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해 글로벌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애니팡', `퍼즐주주', `그냥사천성' 등 게임하기 인기 게임 3종을 해외에 출시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장은 "지난 9월 카카오 설립 5년 9개월만에 월간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연간 흑자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 이후 상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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