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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 삼성전자 독주속 재편

외산업체들 LG전자ㆍTG삼보 부진 틈타 약진
HP, 점유율 7.36%로 2위 LG전자 바짝 추격 

강승태 기자 kangst@dt.co.kr | 입력: 2012-05-21 20:26
[2012년 05월 22일자 1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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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 시장의 경쟁구도가 바뀌고 있다.

브랜드PC만을 대상으로 한 점유율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사상처음으로 50%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그간 국내 시장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했던 외산업체들이 LG전자, TG삼보 등이 부진한 틈을 타고 약진했다. 규모면에서는 고가제품인 울트라북이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줄었지만 매출은 큰 변화가 없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PC 시장에서 1대당 평균 판매 가격은 695.6달러로 700달러에 근접하면서 2010년 이후 최고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PC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울트라 북이 여전히 100만원 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PC 출하량이 190만대로 전년 같은기간 200만대에 비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 국내 PC 시장에서 평균 PC 판매 가격은 659.2달러로 약 13억 달러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판매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국내 전체 PC 시장에서 약 70만대 판매량으로 37.11% 점유율을 거둬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약 20만대의 PC를 판매, 32만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10.97%를 기록, 간신히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HP는 약 14만대를 판매해 7.36% 점유율을 기록, 2위 LG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TG삼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절반으로 줄면서 한국HP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IDC 분석 자료에서 조립PC를 포함, `기타'로 분류되는 제품 판매량은 48만대를 기록, 25.86%의 점유율을 보여 예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PC 판매량은 브랜드PC 만을 놓고 보면 국내 PC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50% 점유율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1분기 국내 PC 시장은 레노버와 애플, 도시바 등 일부 외산업체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애플과 도시바는 1분기 5만대 이상 판매량으로 2.8%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레노버도 3만5000대 가량 판매하면서 분기당 처음으로 3만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애플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애플 브랜드 효과와 함께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 증가로 인해 맥 컴퓨터도 더 이상 어렵지 않다는 인식이 한 몫 했다. 레노버 또한 글로벌 PC 2위 업체로 등극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병행한 노력이 성공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거뒀다.

반면, 글로벌 업체들이 치고 올라온 자리는 LG전자와 TG삼보가 내줬다는 평가다. 업계는 LG전자가 수익성을 높이는데 치중해 점유율 싸움을 하지 않았으며, TG 삼보는 셋톱박스 사업 진출 등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면서 PC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시장은 전반적으로 비수기이지만, PC 시장을 둘러싼 여러 흥행 요소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3와 같은 대작 흥행 게임 출시가 이뤄지고, 인텔 아이비브릿지가 출시되면서 조립PC 시장을 중심으로 PC 업계가 활성화 될 수 있다"며 "브랜드 PC의 경우, 성능을 중시한 게이밍 PC 시장과 함께 올인원 PC 등 새로운 유형의 PC 시장이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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