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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절전형 가전ㆍ부품`특수온다

내수부양 7조 보조금 투입…LED 등 최대 수혜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 입력: 2012-05-20 19:29
[2012년 05월 21일자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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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내수시장 성장을 위해 절전형 가전제품과 전자부품, 자동차에 대해 7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추진키로하자 국내업체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LED 부문은 부품으로 사용되는 LED TV 뿐 아니라 별도 LED 관련 보조금을 추가로 배정 받아 가장 높은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국무원은 17일(현지시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대해서 363억위안(약 6조7000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조금 지급은 단일 정책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로 내수시장을 자극해 침체된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된다.

중국정부는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각 지역별로 농민들이 TV, 냉장고, 에어컨, 휴대전화,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대금의 13%를 보조해주는 정책을 진행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보조금 정책은 품목별로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에어컨, 평면TV, 냉장고, 세탁기, 온수기 등 포함, 265억 위안), LED(22억 위안), 1600cc 이하 자동차(60억 위안), 고효율 모터(16억 위안)에 총 보조금 363억 위안(약 6조7000억원)이 책정 됐으며, 세부 사안과 실행방법에 대해서는 추가로 발표 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보조금 정책을 통해서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 보조금 지원 정책도 관련 업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책은 중국 내 현지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와 현대기아자동차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보조금 정책을 감안할 때 이번 보조금 정책도 중국 내수업체들에게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혜택은 LED와 절전가전 제품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부품업체들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이번 보조금 투입으로 가전의 경우 가격하락 효과가 발생해 중국 내 삼성전자, LG전자 가전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LED와 부품 부문은 기업들이 고효율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국내 업체들에게 반사이익을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이와 관련해 세부일정ㆍ지급방법ㆍ대상 등을 포함한 세칙 발표를 조만간 진행하며, 구체적인 보조금 정책은 빠르면 다음달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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