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ㆍKT도 LTE 전국망 확대

양사, 내달 군읍면 지역까지 구축… 커버리지 경쟁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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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3사 LTE 품질경쟁 예고… LGU+도 긴장

지난 4월, 전국 84개시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한 SK텔레콤과 KT가 이번엔 누가 빨리 읍면 단위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인가를 놓고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6월중 전국 군읍면 지역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투자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측은 "최대한 빨리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당초 9월에서 7∼8월경으로 LTE 전국망 구축을 앞당겼다가 최근 KT가 6월까지 군읍면 지역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4월1일을 기해 전국 84개시로 LTE 커버리지를 넓혔다.

SKT의 전국망 구축에 KT도 같은 달 23일 전국 84새시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부터 LTE 커버리지를 구축해 10개월만에 84개시에 LTE 망을 확충한데 반해, KT는 올 1월부터 LTE 인프라 구축에 나서 불과 4개월만에 경쟁업체와 유사한 LTE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KT는 경쟁사들에 비해 6개월 늦게 LTE 인프라 구축에 나섰지만 84개시 구축에는 1개월도 차이가 나지 않는 형국이다.

KT는 이어 불과 2개월만인 6월말까지 전국 읍면 지역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은 이미 지난 4월, "올 상반기중에 읍면 단위까지 4G LTE망을 구축, 인구대비 95%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는 `플러그인'방식으로 LTE 기지국 수를 빨리 늘려나간다는 설명이다.

KT보다 먼저 LTE를 상용화한 SK텔레콤으로서는 KT의 이같은 `속도전'이 부담스런 대목이다. KT보다 최대한 빨리 읍면 단위까지 전국망을 구축해 기득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LTE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선두 이미지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LTE 커버리지 1위 업체인 LG유플러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과 함께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3월말에 통신 3사중 가장 먼저 읍면 지역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 이점을 앞세워 이동통신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가 예상보다 빨리 LTE 전국망을 구축하게 되면, 더 이상 커버리지의 장점만을 강조할 수 없게 된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통신 3사 모두 진정한 의미의 LTE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는 LTE 서비스 및 품질경쟁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통신 3사는 누가 먼저 VoLTE(Voice over LTE)를 시작할 것인가를 놓고 벌써부터 눈치경쟁이 한창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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