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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케어 로봇서비스 시대 `성큼`

ETRI, 고령자 건강관리ㆍ여가지원 등 핵심기술 시범서비스 완료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1-12-27 20:41
[2011년 12월 28일자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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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케어 로봇서비스 시대 `성큼`

고령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주고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실버케어 로봇서비스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실버케어 로봇서비스 시대를 앞당길 `실버케어 로봇 핵심기술 및 서비스'를 유진로봇과 위드로봇 등과 공동 개발하고 충북 청원군 소재 초정노인요양원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0월말부터 12월초까지 6주간 실시한 시범 서비스에서 ETRI는 로봇 플랫폼에 탑재된 콘텐츠와 연계해 고령자의 건강관리, 인지보조, 응급상황 대처, 여가생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건강관리 서비스는 로봇이 고령자의 혈압과 맥박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결과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한다. 의사는 원격으로 받은 고령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비정상적인 혈압과 맥박을 감지하면 적정한 조치를 취한다.

인지보조 서비스는 기억력 감퇴 등 신체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들을 위해 로봇이 치매 방지 및 기억력 회복을 위한 간단한 게임을 지원하고, 응급상황 대처 서비스는 로봇이 고령자의 낙상사고 등 응급상황을 자동 감지해 이를 의사나 요양상담사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여가지원 서비스는 홀로 보내는 시간을 보내는 고령자의 특성을 감안해 로봇이 친구이자 가족 역할을 대신해 음악 틀어주기, 가족과의 전화통화 연결 및 사진 동영상 재생 서비스를 지원한다.

로봇에 탑재된 플랫폼은 고령자의 얼굴인식을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후에는 개인별 데이터를 축적 관리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재홍 인지기술연구팀장은 "이번 시범 서비스로 실버케어 로봇의 상용화가 멀지 않았음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고객의 추가 요구사항 및 기술적 보완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실버케어 서비스 로봇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2008년부터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매개 기술개발' 과제의 연구결과물로, 10건의 관련 기술을 국내외 특허출원 및 완료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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