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등 핵심 업무영역 포함 공통 플랫폼 구축 활기
과거 그룹 주력 계열사 중심으로 도입됐던 모바일 오피스가 전 계열사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 그룹은 공통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기반으로 계열사별 모바일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롯데 등 국내 대부분의 그룹들이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적용했던 모바일 오피스를 점차적으로 전 계열사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적용업무 범위도 기존의 그룹웨어에서 업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미 그룹 공통의 그룹웨어인 `마이싱글'을 모바일로 구현해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확대 적용한 바 있다. 이어 삼성증권,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토탈, 삼성전기, 삼성SDI, 에스원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은 각 사 환경에 맞는 업무시스템을 모바일로 구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현하기 위해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장 어디에서도 생산 현황부터 불량 정보까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제일모직과 삼성토탈은 모바일 경영정보시스템을 가동했다.
LG그룹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출시지연으로 삼성그룹에 비해 도입 시기가 늦긴 했지만,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LG화학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LG그룹은 아직은 그룹웨어를 모바일화 하는 단계이지만 일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이 핵심업무 영역에 모바일 오피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SK그룹도 이미 그룹 공통 그룹웨어를 모바일로 구축해 가동했다. 이어 SK네트웍스는 자동 주유 관리에, SK해운은 선박 및 선적ㆍ운송 관리에, SK증권은 모바일 오피스기반 고객관리에 적용해 운영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보안 등을 우려해 다른 그룹보다는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늦었지만, 최근 아이폰OS 및 안드로이드OS 기반으로 모바일용 업무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이 달 말까지 임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메일 시스템 등 기본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그룹 계열사들이 향후 모바일 오피스를 쉽게 확대 적용하기 위해 그룹 표준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모비스, 글로비스 등이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도 그룹 차원의 통합 모바일 그룹웨어를 가동한 데 이어 롯데홈쇼핑, 롯데시네마 등 주력 그룹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핵심 업무에 대한 모바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 두산, 신세계, 금호아시아나, KT, 동국제강, 동부 등의 그룹들도 대부분이 그룹 차원으로 그룹웨어 등을 모바일로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금융그룹들도 그룹 차원의 통합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등 10개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그룹웨어 및 업무 시스템 모바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IBK금융그룹과 농협도 각 금융계열사와 연계된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김정욱 액센츄어코리아 전무는 "현재 국내 주요 그룹 대부분이 그룹웨어를 모바일화 하는 모바일 오피스 1단계 프로젝트는 모두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 삼성그룹을 제외하고는 아직 그룹 차원의 전사 모빌리티 전략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를 핵심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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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롯데 등 국내 대부분의 그룹들이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적용했던 모바일 오피스를 점차적으로 전 계열사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적용업무 범위도 기존의 그룹웨어에서 업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미 그룹 공통의 그룹웨어인 `마이싱글'을 모바일로 구현해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확대 적용한 바 있다. 이어 삼성증권,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토탈, 삼성전기, 삼성SDI, 에스원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은 각 사 환경에 맞는 업무시스템을 모바일로 구현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현하기 위해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장 어디에서도 생산 현황부터 불량 정보까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제일모직과 삼성토탈은 모바일 경영정보시스템을 가동했다.
LG그룹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출시지연으로 삼성그룹에 비해 도입 시기가 늦긴 했지만,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LG화학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LG그룹은 아직은 그룹웨어를 모바일화 하는 단계이지만 일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이 핵심업무 영역에 모바일 오피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SK그룹도 이미 그룹 공통 그룹웨어를 모바일로 구축해 가동했다. 이어 SK네트웍스는 자동 주유 관리에, SK해운은 선박 및 선적ㆍ운송 관리에, SK증권은 모바일 오피스기반 고객관리에 적용해 운영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보안 등을 우려해 다른 그룹보다는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늦었지만, 최근 아이폰OS 및 안드로이드OS 기반으로 모바일용 업무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이 달 말까지 임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메일 시스템 등 기본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그룹 계열사들이 향후 모바일 오피스를 쉽게 확대 적용하기 위해 그룹 표준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모비스, 글로비스 등이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도 그룹 차원의 통합 모바일 그룹웨어를 가동한 데 이어 롯데홈쇼핑, 롯데시네마 등 주력 그룹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핵심 업무에 대한 모바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 두산, 신세계, 금호아시아나, KT, 동국제강, 동부 등의 그룹들도 대부분이 그룹 차원으로 그룹웨어 등을 모바일로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금융그룹들도 그룹 차원의 통합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등 10개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그룹웨어 및 업무 시스템 모바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IBK금융그룹과 농협도 각 금융계열사와 연계된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김정욱 액센츄어코리아 전무는 "현재 국내 주요 그룹 대부분이 그룹웨어를 모바일화 하는 모바일 오피스 1단계 프로젝트는 모두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 삼성그룹을 제외하고는 아직 그룹 차원의 전사 모빌리티 전략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를 핵심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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