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교육현장에 활용하자"

`교육정보화포럼'…구성원ㆍ학부모와 소통 채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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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현장에서 내부 구성원간 소통 증대와 교육정책 홍보, 민원처리와 접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그러나 SNS 자체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만큼 SNS 채널 운영인력은 물론 내부 구성원에 대한 꾸준한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3일 오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열린 교육정보화수요포럼에서 정원모 한국정보화진흥원 선임연구원은 `교육부문에 성공적인 소셜미디어 도입 및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트위터와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SNS 서비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들까지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위터로 시정활동을 전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스티브잡스의 `아이폰4 정부승인 지연' 발언이 트위터에 이슈화되던 당시 방통위가 트위터를 통해 `승인 신청이 없었다'고 밝혀 논란이 종식된 바 있다. 서울시의 경우 하이서울 페스티벌 당시 `솔로는 즐기기 어렵다'는 한 네티즌의 지적에 대해 남녀 20명씩 `번개팅' 이벤트를 기획해 시행하는 등 SNS를 행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특히 교육 부문에서 SNS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많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내부에서는 기관장의 운영방향을 전파하는 통로와 구성원 간의 소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다시 기관장에게 전달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SNS는 학부형 등 대외 업무에 더 적합해 국민과 학부형들에게 교육정책과 학교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정책제안이나 여론의 추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공공부문에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SNS 운영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식운영과 개인적 참여를 구분해 공식운영하는 SNS에 대해서는 모니터링과 위기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관리 통제가 가능한 적은 수의 채널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세분화해 나가라고 조언했다. 채널별 특성에 맞춰 성과를 평가, 측정할 수 있는 모델을 수립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SNS 여론을 주도하는 이른바 `빅마우스'를 확인해 관계를 구축하고 일방적인 기관 홍보보다는 정보 형태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기관의 캐릭터는 적당한 직급의 20대 후반 여성 혹은 30대 중후반 남성 등으로 설정해 누구와도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기관이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거나 잘못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위기상황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 연구원은 "민원성 글이 올라와 해소가 안될 경우 이슈의 SNS를 통해 빠르게 확대재생산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SNS를 통해 민원이 해소되는 과정이 보여지면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빠르게 전파된다"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SNS가 아직도 변화가 심한 분야여서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내부 교육과 외부 SNS 서비스 환경 변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에서 트위터를 통한 마케팅이 경품이 시도된 것은 이미 3∼4년 전부터지만 그 사이 기업의 리트윗 마케팅 실패, 스폰서 논란 등 SNS를 둘러싼 평가와 인식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사실 SNS를 이용한 마케팅은 사실 정답이 없다"며 "기존에 수행하지 않은 신선하고 새로운 이벤트나 캠페인을 꾸준히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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