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서재에 300권 넘어… 회원사 증정 이벤트도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기업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대표 장기호)의 남다른 책사랑이 화제다.
불황 탓에 복지제도가 줄고, 쌈지돈으로 책을 사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회사는 월 10만원의 많지 않은 예산으로 알뜰하게 직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서재를 꾸려나가고 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에 서재가 생긴 것은 지난 2007년. 몇몇 직원들이 내놓은 30여권의 책으로 사무실 한켠에 책장을 마련하면서부터다. 이후 참여도가 높아지자 회사에서 도서구입비를 지원했고, 새 사무실로 옮기면서 사내 카페에 벌집 모양의 멋진 책장도 만들었다. 현재 보유도서가 300권을 넘어섰다.
`스마트책방'으로 이름 붙여진 서재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50여명의 직원들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smartbookstore.cafe)가 생겼고 도서관장도 뽑았다. 책은 카페를 통해 신청된 책 중에서 선정하며, 직원들의 기증도 잇따라 큰 부담 없이 서재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책방 도서관장인 현웅재 과장은 "회식비 한번 정도의 금액으로도 충분히 서재 운영이 가능하다"며 "직원들이 회사 내에 일이 아닌, 공통 화제가 생겨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직접 체험한 책과 서재의 중요성을 회사 밖으로 퍼뜨리는데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인 `스마트빌' 사이트에서 책이 필요한 이유를 접수받고 추첨을 통해 10개사에 책 55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에는 무려 1100여개의 신청이 접수되는 호응을 얻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김계원 상무는 "직접 경험해보니 책 읽는 습관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큰 자기개발법"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이벤트를 계속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현웅재 도서관장(뒷줄 맨 오른쪽)을 비롯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직원들이 사내에 마련된 서재에서 각자 좋아하는 책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불황 탓에 복지제도가 줄고, 쌈지돈으로 책을 사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회사는 월 10만원의 많지 않은 예산으로 알뜰하게 직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서재를 꾸려나가고 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에 서재가 생긴 것은 지난 2007년. 몇몇 직원들이 내놓은 30여권의 책으로 사무실 한켠에 책장을 마련하면서부터다. 이후 참여도가 높아지자 회사에서 도서구입비를 지원했고, 새 사무실로 옮기면서 사내 카페에 벌집 모양의 멋진 책장도 만들었다. 현재 보유도서가 300권을 넘어섰다.
`스마트책방'으로 이름 붙여진 서재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50여명의 직원들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smartbookstore.cafe)가 생겼고 도서관장도 뽑았다. 책은 카페를 통해 신청된 책 중에서 선정하며, 직원들의 기증도 잇따라 큰 부담 없이 서재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책방 도서관장인 현웅재 과장은 "회식비 한번 정도의 금액으로도 충분히 서재 운영이 가능하다"며 "직원들이 회사 내에 일이 아닌, 공통 화제가 생겨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직접 체험한 책과 서재의 중요성을 회사 밖으로 퍼뜨리는데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인 `스마트빌' 사이트에서 책이 필요한 이유를 접수받고 추첨을 통해 10개사에 책 55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에는 무려 1100여개의 신청이 접수되는 호응을 얻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김계원 상무는 "직접 경험해보니 책 읽는 습관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큰 자기개발법"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이벤트를 계속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현웅재 도서관장(뒷줄 맨 오른쪽)을 비롯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직원들이 사내에 마련된 서재에서 각자 좋아하는 책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