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한국형 앱스토어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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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콘텐츠 유통구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

6월 베타서비스 오픈 … 9월부터 본격 개설
'SK표준플랫폼' 적용 다양한 OS 수용 장점



SK텔레콤이 한국형 앱스토어(APP STORE) 개설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앱스토어 개설은 국내 모바일 콘텐츠 유통구조를 뒤바꿀 잠재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통신ㆍ단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사장 정만원)은 오는 6월 한국형 앱스토어의 베타서비스를 선보인 뒤 9월에 공식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구상하고 있는 앱스토어는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해서 판매할 수 있고,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구매가능 하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 이용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마켓플레이스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고객들의 모바일애플리케이션 활용욕구를 충족시키고, 정체된 무선인터넷 시장에도 활로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앱스토어는 특정 모바일 OS(운영체제)나 단말ㆍ플랫폼에 의존적인 기존 앱스토어(애플ㆍ구글ㆍMS)와 달리 `SK표준플랫폼'을 적용해 OS의 제약이 없다. SK표준플랫폼은 콘텐츠와 이용자의 단말기 OS를 호환시켜 주는 도구로, 윈도모바일ㆍ리눅스ㆍ심비안 등 다양한 모바일 OS를 수용한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플랫폼에 상관없이 콘텐츠를 개발, 배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크로스플랫폼(Cross Platform) 기술로 기존 위피(WIPI) 플랫폼 기반 게임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환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앱스토어가 정착되면 고객들은 안정성이 검증된 콘텐츠를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개발자들이 자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콘텐츠 매출을 확대할 수 있어 윈윈(WIN-WIN)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위치정보 등 이통사 특화 API를 개발자에 공개해 차별적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하고, 저작권 보호를 위한 콘텐츠 권리보호 방안(ARM)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4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자세한 사업 계획을 관련업계와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발표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공개한다. 또 4월말부터 두 달간 SK표준플랫폼을 통한 위젯이나 모바일앱 개발자 경진대회를 열고, 6월 베타오픈 전까지 콘텐츠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앱스토어는 과금시스템이 마련되는 9월까지는 무료 서비스된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자와 제휴해 글로벌 사업화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SK텔레콤 홍성철 NI사업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시작하는 앱스토어 사업을 통해 고객의 무선인터넷 활용도를 높이고 콘텐츠 개발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보유한 무선인터넷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 유통에서 이통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 앱스토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 고 말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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