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통신업체 등 피해… 경찰, 관련자 붙잡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와 통신업체들을 해킹, 약 100만여건의 고객 정보를 취득해 불법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 외사과는 국내 유명 통신사ㆍ인터넷서비스업체ㆍ060서비스업체ㆍ대리운전업체 등의 홈페이지를 해킹, 휴대전화번호를 비롯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빼낸 후 인터넷에서 불법 판매해 온 전 모(25)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하고 박 모(24)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들 일당에게 홈페이지의 관리자 서버 아이디와 비밀번호, 해킹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 신모(35ㆍ필리핀 거주)씨를 수배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전 씨 등은 통신사 등 ISP 6곳, 060서비스업체 2곳, 대리운전업체 1곳 등 총 9개 기업의 홈페이지를 관리자용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 해킹해 약 100만여건의 고객 개인정보를 빼낸 뒤 올 1월 경 인터넷을 통해 총 3회에 걸쳐 10만 여건의 정보를 판매, 약 1000만원을 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또 이들은 해킹을 통해 13만여 건에 달하는 온라인 상품권 개인식별번호(PIN)를 취득, 지난달 말부터 이 달 초까지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베이' 등에서 이들이 통해 제공받은 온라인 머니를 불법적으로 취득한 뒤 다시 현금으로 환전하는 수법을 통해 총 16차례에 걸쳐 약 43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개인정보 취득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번호를 이용, 유명 발기부전치료제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메일을 발송,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해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수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전씨 등이 범행에 악용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온라인 상품권 개인식별번호, 해킹 프로그램 등이 모두 신 씨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인터폴과 공조해 신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씨는 지난해 7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를 해킹, 빼낸 고객 개인정보로 업체에 금전적인 요구를 해오다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해킹 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시스템을 단번에 무력화하는 신씨의 해킹 기술은 서버 관리 전문가들조차 인정할 정도로 매우 뛰어났다"면서 "온라인 상품권 정보 및 개인정보 유출 경위 및 개인정보 구매자 등을 모두 수사해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와 통신업체들을 해킹, 약 100만여건의 고객 정보를 취득해 불법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 외사과는 국내 유명 통신사ㆍ인터넷서비스업체ㆍ060서비스업체ㆍ대리운전업체 등의 홈페이지를 해킹, 휴대전화번호를 비롯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빼낸 후 인터넷에서 불법 판매해 온 전 모(25)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하고 박 모(24)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들 일당에게 홈페이지의 관리자 서버 아이디와 비밀번호, 해킹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 신모(35ㆍ필리핀 거주)씨를 수배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전 씨 등은 통신사 등 ISP 6곳, 060서비스업체 2곳, 대리운전업체 1곳 등 총 9개 기업의 홈페이지를 관리자용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 해킹해 약 100만여건의 고객 개인정보를 빼낸 뒤 올 1월 경 인터넷을 통해 총 3회에 걸쳐 10만 여건의 정보를 판매, 약 1000만원을 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또 이들은 해킹을 통해 13만여 건에 달하는 온라인 상품권 개인식별번호(PIN)를 취득, 지난달 말부터 이 달 초까지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베이' 등에서 이들이 통해 제공받은 온라인 머니를 불법적으로 취득한 뒤 다시 현금으로 환전하는 수법을 통해 총 16차례에 걸쳐 약 43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개인정보 취득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번호를 이용, 유명 발기부전치료제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메일을 발송,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해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수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전씨 등이 범행에 악용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온라인 상품권 개인식별번호, 해킹 프로그램 등이 모두 신 씨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인터폴과 공조해 신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씨는 지난해 7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를 해킹, 빼낸 고객 개인정보로 업체에 금전적인 요구를 해오다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해킹 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시스템을 단번에 무력화하는 신씨의 해킹 기술은 서버 관리 전문가들조차 인정할 정도로 매우 뛰어났다"면서 "온라인 상품권 정보 및 개인정보 유출 경위 및 개인정보 구매자 등을 모두 수사해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