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PC수준 웹서핑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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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PC수준 웹서핑 즐기자"
LG텔레콤, 3월부터 완전 풀브라우징 서비스

WVGA LCD 500만화소 '캔유'로 구현
이통사 처음으로 별도 요금제 발표 예정



LG텔레콤이 이동통신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3월부터 일반 PC와 동일한 수준의 웹서핑을 휴대폰에서도 즐길 수 있는 완전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시작한다.

LG텔레콤은 또 풀브라우징을 위한 별도 요금제도 발표할 예정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500만 화소 카메라폰인 `캔유W53CA'을 통해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단말기 최적화 및 망연동 작업을 진행중이다.

캔유W53CA는 풀브라우징을 위한 단말기로 선정된 것은 PC에 버금가는 WVGA LCD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현재 일반 휴대폰에서는 QVGA(320X240)급 LCD가 탑재되고 있다. LG전자의 프라다폰과 뷰티처럼 고가폰의 경우 이보다 높은 WQVGA(400X240)가 채택되기도 했다.

WVGA는 무려 800X480으로 QVGA보다도 월등히 뛰어나며, 현재 UMPC나 PMP, 일부 고가 네비게이션에 쓰이고 있다. 특히 WVGA의 해상도는 무선인터넷 이용시 현격한 차이를 가져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QVGA의 경우 해상도 때문에 웹사이트 화면전체를 볼 수 없어 좌우로 스크롤을 해야하는 등 사용성에 떨어지는 반면 WVGA의 경우 전체사이트를 바로 확인하고 클릭할 수 있어 PC와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과 KTF는 작년부터 풀브라우징과 유사한 모바일 웹뷰어 서비스를 시행중이지만 이는 HTML을 읽지 않고 웹사이트의 이미지를 떠서 옮기는 수준으로, 이용이 제한적이고 화면구현 속도도 늦어 불편했다.

LG텔레콤은 또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위한 별도 정액요금제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작년 12월 간담회에서 "3G에서 영상통화를 하려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리비전A로 보다 저렴하게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파격적인 데이터서비스와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일단 풀브라우징은 포털의 화면을 그대로 받아온다는 점에서 WAP 페이지에 비해 패킷 전송량이 10배 가량 늘어난다. 이는 패킷 기준인 이용요금이 급증하고 이통사의 네트워크 부하도 적지 않다는 뜻이다. LG텔레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무선인터넷 정액제에 비해 다소 높지만 큰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요금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텔레콤과 KTF는 풀브라우징 서비스에 대해 요금문제가 걸림돌이라며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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