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PTV 시장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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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2강구도 재편따라 시장확산 구체화      
케이블업계도 와이브로 사업성 검토나서



KT-KTF와 SKT-하나로텔레콤 양강구도가 구체화되면서 모바일 IPTV 시장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KTF,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 등 통신 2강 구도가 본격화되면서, 유선개념의 IPTV를 3G(3세대 이동통신), 와이브로 기반의 모바일 IPTV 시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미 KT, SKT가 유무선 통합구도로 전환하면서 모바일 IPTV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고되고 있고, 최근에는 케이블TV 업계도 모바일 인프라 구축에 따른 사업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등 모바일 IPTV 시장진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KT, SKT 두 유무선 통합기업 출연과 IPTV 법제화를 계기로, 모바일 TV 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KT, SKT가 구상하고 있는 모바일 TV 사업은 현재 가정 내에서 공급되고 있는 IPTV 콘텐츠와 서비스 환경을 개인화된 3G, 와이브로 단말기에서 구현하는 개념이다. 개인화, 모바일화 되어가고 있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현재 유선 서비스개념인 IPTV를 모바일 기반으로 창(Windows)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KT의 경우 지난 11일 사장 간담회를 통해, 개인형 맞춤서비스인 메가TV를 와이브로, 3G, 와이파이 창으로 확대, 모바일 IPTV 시장진출 의지를 밝혔다. 특히, 개인형 모바일 기술인 와이브로 커버리지 확대를 계기로, 가정내 IPTV 서비스를 개인형 와이브로 서비스로 확대 재생산하겠다는 입장이다.

KT 표현명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맞춤형 콘텐츠인 IPTV를 나만의 모바일 서비스인 와이브로에 접목할 경우, 개인형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즉석에서 물건을 쇼핑할 수 있는 시대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계기로 IPTV 미디어 시장에 진출하게 될 SKT도 현재 하나TV 창을 모바일로 확대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SKT도 내년부터 전국 주요도시에 와이브로 망을 확대 구축하고, 초고속 모바일 서비스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만큼,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IPTV 사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케이블TV 업계는 통신업계의 IPTV 사업 및 모바일 IPTV 사업진출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부적으로 모바일 TV 시장진출을 타진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우선, 초고속 모바일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초고속모바일 기술인 와이브로 사업성을 타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케이블TV 업계를 대표하는 MSO들을 중심으로 사업성 및 기술성을 검토하는 수준인데,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과거 하나로텔레콤이 반납한 와이브로 주파수대역을 추가 신청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각 SO들이 와이브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재원을 어떻게 조달할것인가가 큰 과제인데, 내년도 IPTV 법제화와 통신업체들의 모바일 IPTV 시장공세에 따라 결정이 날 것이란 분석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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