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 연임 확정

강정원 국민은행장 연임 확정
송정훈 기자   repor@dt.co.kr |   입력: 2007-11-01 16:54
"금융그룹ㆍ해외진출로 아시아 금융 '별'육성"

향후 공격적 시장확대 본격화
비정규직 무기계약등 결속다져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특히 향후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이어 종합금융그룹, 해외 진출 전략은 물론 내부 결속 다지기 작업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은행은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강정원 현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 행장은 오는 2010년 11월까지 3년간 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강 행장은 이날 주총에서 "통합 2기에 다진 제도적,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통합 3기에는 해외진출을 통해 아시아 금융시장의 별이 되겠다"며 "글로벌 종합금융회사로서의 위치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임 당시 국민은행이 건전성과 수익성 악화, 최저 수준의 고객 만족도, 감독 당국의 경영실태 평가 3등급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며 "하지만 3년 재임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54%에서 올해 3분기 0.77%로 낮아졌고, 총자산수익률도 0.3%에서 1.44%로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강 행장이 이번 연임을 계기로 향후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 3년간 부실자산 정리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경쟁은행들과의 자산 격차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종합금융그룹화 전략 일환으로 현재 진행중인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과 증권사 인수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 행장의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지점 설립은 물론 현지 은행 지분 인수 등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내부적으로는 그동안 자신의 연임에 강력 반발해 온 노조와의 관계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최근 노조와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합의한 것도 노조 달래기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강 행장이 지난 3년간이 준비 기간이었다면 이제 향후 3년은 뭔가를 보여 줘야 하는 시기"라며 "이에 따라 공격적인 시장 확대와 함께 종합금융그룹화 등 다양한 경쟁력 제고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기자 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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