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ARM 등 7개 글로벌 반도체ㆍSW 업체
구글 닥스 등 웹기반 무료 애플리케이션 활용
내년 상반기 플랫폼 완료 … 2009년부터 출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7개 반도체ㆍ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공동으로 첨단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마벨테크놀로지, 몬타비스타 소프트웨어, 무비얼, 모질라 등은 모바일기기용 프로세서 회사인 ARM의 주도 하에 리눅스 운영체제(OS)에 기반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태블릿PC나 울트라모바일PC(UMPC) 같은 신개념의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리눅스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ARM의 리눅스 기반 프로세서 아키텍처 △몬타비스타 리눅스 운영체제(OS) △모질라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며 하드웨어 업체들의 전력관리 기술, 무선통신 기술 등도 포함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도 배포돼 개발자들이 스스로 기능을 개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랫폼 적용대상이 될 기기들은 노키아의 `N800' 태블릿 PC와 유사한 성격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N800은 무선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지만 휴대폰 통화기능은 없다. 몬타비스타의 짐 레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기 이용자들은 윈도나 오피스 프로그램 없이도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 오피스 대신 구글 닥스 등 웹 기반의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ARM은 내년 상반기 중에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2009년 초부터는 이에 기반한 모바일 기기들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기업들이 ARM에 동참함에 따라, UMPC 플랫폼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인텔에 대한 ARM의 견제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은 지난달에 열렸던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자사의 `x86' 프로세서 기술에 기반한 UMPC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업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PC용 CPU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휴대폰용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ARM이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 ARM의 워런 이스트 CEO는 "경쟁상대로서의 인텔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면서도 "인텔이 우리를 따라잡으려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구글 닥스 등 웹기반 무료 애플리케이션 활용
내년 상반기 플랫폼 완료 … 2009년부터 출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7개 반도체ㆍ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공동으로 첨단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마벨테크놀로지, 몬타비스타 소프트웨어, 무비얼, 모질라 등은 모바일기기용 프로세서 회사인 ARM의 주도 하에 리눅스 운영체제(OS)에 기반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태블릿PC나 울트라모바일PC(UMPC) 같은 신개념의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리눅스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ARM의 리눅스 기반 프로세서 아키텍처 △몬타비스타 리눅스 운영체제(OS) △모질라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며 하드웨어 업체들의 전력관리 기술, 무선통신 기술 등도 포함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도 배포돼 개발자들이 스스로 기능을 개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랫폼 적용대상이 될 기기들은 노키아의 `N800' 태블릿 PC와 유사한 성격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N800은 무선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지만 휴대폰 통화기능은 없다. 몬타비스타의 짐 레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기 이용자들은 윈도나 오피스 프로그램 없이도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 오피스 대신 구글 닥스 등 웹 기반의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ARM은 내년 상반기 중에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2009년 초부터는 이에 기반한 모바일 기기들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기업들이 ARM에 동참함에 따라, UMPC 플랫폼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인텔에 대한 ARM의 견제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은 지난달에 열렸던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자사의 `x86' 프로세서 기술에 기반한 UMPC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업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PC용 CPU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휴대폰용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ARM이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 ARM의 워런 이스트 CEO는 "경쟁상대로서의 인텔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면서도 "인텔이 우리를 따라잡으려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