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 상반기 실적을 보고 매각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배 산업은행 부총재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우조선해양이 `나이가 많이 든 과년한 자식'인 만큼 빨리 출가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재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시 외국인의 입찰참여를 제한할 가능성에 대해 "매각시 처음부터 외국인 입찰을 봉쇄할 것인지 아니면 사후 심사 때 (외국인 입찰이 문제가 되는지를) 보는 지 등의 문제도 있어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의 투자금융 부문을 대우증권으로 이관해 대우증권을 선도 투자은행(IB)으로 육성하겠다는 국책은행 역할 재조정안에 대해 "IB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네트워크, 인력이라는 세가지 요건이 필요하다"면서 "대우증권쪽에서 제안이 들어온다면 증자 등 자본확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는 또 "대우증권의 이름을 바꾸는 문제도 고민"이라면서 "`대우'브랜드의 가치도 큰 만큼 `KDB대우증권' 등의 이름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부총재는 최근 정부 주도형 IB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프랑스의 칼리온 등 주주구성이 정부가 대다수인 `국영 IB'가 다른 나라에도 많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지금 국내에 IB가 될 수 있는 은행이 있나 의문스럽다"면서 "1986년부터 20년 넘게 IB업무를 해 온 산업은행에 IB를 하지 말라는 것은 말도 안되며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배 산업은행 부총재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우조선해양이 `나이가 많이 든 과년한 자식'인 만큼 빨리 출가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재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시 외국인의 입찰참여를 제한할 가능성에 대해 "매각시 처음부터 외국인 입찰을 봉쇄할 것인지 아니면 사후 심사 때 (외국인 입찰이 문제가 되는지를) 보는 지 등의 문제도 있어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은행의 투자금융 부문을 대우증권으로 이관해 대우증권을 선도 투자은행(IB)으로 육성하겠다는 국책은행 역할 재조정안에 대해 "IB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네트워크, 인력이라는 세가지 요건이 필요하다"면서 "대우증권쪽에서 제안이 들어온다면 증자 등 자본확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는 또 "대우증권의 이름을 바꾸는 문제도 고민"이라면서 "`대우'브랜드의 가치도 큰 만큼 `KDB대우증권' 등의 이름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부총재는 최근 정부 주도형 IB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프랑스의 칼리온 등 주주구성이 정부가 대다수인 `국영 IB'가 다른 나라에도 많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지금 국내에 IB가 될 수 있는 은행이 있나 의문스럽다"면서 "1986년부터 20년 넘게 IB업무를 해 온 산업은행에 IB를 하지 말라는 것은 말도 안되며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