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TV, 가입자 5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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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1년도 안돼… '프리 IPTV' 성공 가능성 입증


하나로텔레콤이 TV포털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지, 1년여도 안된 상황에서 하나TV 가입자가 50만 고지를 넘어섰다.

18일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하나TV 가입자가 5월말 기준 48만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자체 집계결과 가입자 50만을 넘어선 상태"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VOD(주문형비디오) 기반 TV포털 서비스를 출범한 것은 지난해 7월말로, 서비스를 상용화 한지 채 1년도 안 돼 50만 가입자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TV포털 서비스를 제공중인 홍콩, 이탈리아를 비롯해 여타 국가와 비교해서도 가장 빠른 기록이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 가입자 50만 돌파가 회사 차원에서는 TV포털 사업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손익분기점인 5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해, 연말까지 100만 가입자시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나TV 가입자 50만 돌파는 통신업계 전반에 큰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VOD 서비스는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등식을 깨고, 단기간에 가입자 50만 고지를 돌파함에 따라, 국내외 여타 통신업체들이 TV포털 시장에 진입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프리 IPTV'로 불리는 TV포털 시장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KT를 비롯해 통신사업자들이 추진중인 IPTV 드라이브 전략에도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TV포털 서비스에 미온적이던 KT가 6월말, 늦어도 7월초에 VOD 기반 TV포털 서비스 메가TV를 재 런칭하겠다고 선언했고, LG데이콤도 9월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이 유일하게 독점하던 TV포털 시장에 경쟁업체들이 공격적으로 가세함에 따라, 하나TV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상황이다.

하나로텔레콤측은 "50만 돌파로 TV포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확인했다"면서도 "그러나 KT가 시장에 가세함으로써, 기분을 내기보다는 오히려 시장에서 계속 앞서가기 위해 더 긴장해야 할 상황"이라는 반응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우선, 제도권 방송사와 같은 종합편성식 프로그램에서 탈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확실한 킬러 콘텐츠 업체로 탈바꿈하고, 홈 뱅킹, 홈 트레이딩과 같이 새로운 수익모델로 도전해 올 후발 사업자들의 공세에 대응할 방법도 새로 모색하고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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