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차이나] 인터넷 산업 `춘추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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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5-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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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ㆍe비즈니스 영역 경쟁 격화될 듯


중국 인터넷산업은 `소비자간의 전자상거래' 즉 C2C를 제외한 거래액이 지난해 말 시장규모 336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나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인터넷산업 규모는 46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괄목상대한 이 행진은 계속 이어져 오는 2010년쯤엔 1000억 위안대에 접근할 것으로 IT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인터넷 광고시장과 인터넷게임, 전자상거래, 온라인 여행예약서비스 등의 성장이 눈에 띤다. 모바일서비스나 인터넷게임, 인터넷광고 등은 이미 인터넷산업 내 주요 분야로 자리잡았다. 검색엔진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낮은 편에 속한다.

현재 중국 인터넷산업을 지배하는 초대형 포털 사이트는 따로 없다. 텐센트, 왕이(網易), 신랑(新浪), TOM, 써우후(搜狐) 등 10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시장점유율이 전체의 절반이 되지 않는다. 반면 중소형 전문 사이트의 점유율은 과반인 54.3%. 따라서 앞으로 포털 사이트의 성장률이 감소하고 중소형 사이트가 성장해 중국 인터넷 산업 시장은 본격적인 경쟁 단계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모바일 서비스는 다양하고 개성화 된 서비스로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지만 지난 2004년 신식산업부(한국의 정보통신부)가 모바일 서비스 관리규정을 강화함에 따라 신랑이나 TOM 등의 서비스 제공업체에 큰 타격을 주어 최근 그 성장률이 하락 추세다. 인터넷게임의 경우 왕이, 성다(盛大), 주청(九城) 등의 대형 게임 사이트의 시장점유율이 58%에 이르지만 향후 각종 신생 인터넷 게임 사이트의 성장으로 이 같은 독점 구조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IT 전문가들은 중국 인터넷 광고 시장이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의 영향으로 최고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검색엔진 시장의 경우 바이두(百度)가 2003년 11.2%에서 2006년 55.2%로 큰 상승폭을 보이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위를 지켰다.

앞으로 중국 온라인 시장규모는 향후 5년 내 세계 최고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나 인터넷 게임 등은 현재 개인 유료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는 검색엔진이나 인터넷 쇼핑, B2B 전자상거래 등의 기업별 서비스가 점차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온라인 서비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외국 대기업들의 잇따른 중국시장 진출로 올 한 해 검색엔진과 전자 비즈니스 영역 등에서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의 휴대전화 사용자가 인터넷 사용자 수를 훨씬 웃돌고 있어 앞으로 휴대폰을 통한 웹 이용이 가능해지면 이들을 위한 새로운 홍보 및 판매전략 수립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베이징(중국)=허민특파원 minsk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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