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세일즈포스 `반 MS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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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메일, CRM 솔루션에 통합… 6월초 공식 발표


구글과 기업용 웹서비스 분야 선두기업인 세일즈포스가 손을 잡는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구글과 세일즈포스가 사업제휴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6월 초에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업방안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구글의 G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 등을 세일즈포스의 웹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에 통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두 회사는 제휴를 통해 공통의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검색과 이메일 등에서 오랫동안 MS와 맞서 왔으며 지난해 8월에는 기업용 웹서비스인 `구글 앱스'를 선보이고 MS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구글 앱스에는 △구글 이메일인 `G메일'의 기업용 버전 △`구글 토크' 인스턴트 메신저 △`구글 캘린더' 스케줄링 서비스 △`구글 페이지 크리에이터' 웹페이지 디자인 △온라인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등이 포함돼 있다. 구글은 지난 18일에는 인터넷 기업들이 구글 앱스 솔루션을 자사 제품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구글 앱스 파트너 에디션'을 내놓았다.

세일즈포스 또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MS와 경쟁하고 있다. MS는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CRM 솔루션을 공급해 왔으며 조만간 웹기반의 CRM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회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휴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구글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며 구글에 대한 호의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에 3만20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7억달러였다.

투자기관인 CIBC 월드마켓의 브래드 레백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휴가 구글의 세일즈포스 인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1.96달러(4.3%) 오른 47.76달러에 마감됐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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