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수 알서포트 사장이 말하는 일본시장 개척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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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수 알서포트 사장이 말하는 일본시장 개척 비결
"까다로운 요구ㆍ테스트에도 성실하게" 원격지원 솔루션 800여개사 공급 "꾸준히 신뢰 얻으면 10년은 보장"


"일본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구와 테스트에 꾸준하고 성실하게 응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일단 관계를 맺은 일본 고객사는 적어도 10년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에서 도시바ㆍ소니ㆍNEC 등 내로라 하는 대기업에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을 공급하는 알서포트 서형수 사장이 밝힌 일본시장 개척의 비결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18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렸고, 그 대부분을 일본시장에서 달성했다. 그 덕에 지난해 무역의날 행사에서 1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격지원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형성되지도 않았던 2001년 설립한 알서포트는 제품 개발과 동시에 일본시장 개척에 나서 도시바ㆍ소니ㆍNECㆍ샤프ㆍ후지쯔 등 일본의 주요 기업에 제품을 공급했다. 온라인애플리케이션임대(ASP) 서비스 가입고객을 포함해 일본에서 800여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일본 원격지원 솔루션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

서형수 사장은 "일본에서 첫 성과를 내기까지 3년 동안 꾸준히 공을 들였다"며 "일본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요구조건이 까다롭고 테스트가 꼼꼼해 시장을 뚫는데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말했다.

적지 않은 국내 기업들이 일본기업들의 까다로운 요구조건과 테스트, 그리고 지나칠 만큼의 신중함을 이기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기 일쑤인데 반해 알서포트는 조그만 문제가 생겨도 서형수 사장이 직접 달려간 끝에 일본기업들의 신임을 얻게 됐다.

알서포트는 일본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럽과 미주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미국에서 3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고, 독일 세빗 전시회에도 2년째 참가하면서 유럽시장 개척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알서포트는 올해 해외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300만달러로 잡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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