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비 높으면 섬세한 색 표현 유리
LCD 검정색 표현 백라이트로 발광
PDP는 자발광 구조로 명암비 우수
색재현율이란 색상 갯수 수치 의미
"…LG필립스LCD에서 올 연말 출시될 AM OLED 제품은 해상도 164ppi에 250니트의 휘도, 1만대 1의 명암비와 70%의 색재현율, 응답속도 0.01밀리초(ms)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시야각은 180도이다…"
디스플레이의 기술 발전이 급격히 이뤄짐과 동시에 디스플레이 종류 또한 다양해지면서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측정하는 몇가지 용어들이 신문 지상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화질 특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위의 기사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여러 가지가 있으나 다소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용어들이어서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각종 매체나 인터넷에서 자주 언급된 `해상도'나 밝기를 나타내는 `휘도' 이외에 `명암비'(Contrast Ratio)와 `색재현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해상도'에 대해서는 본지 8월 14일자 참조)
◇명암비(Contrast Ratio)
사전적인 의미로는 `화면상의 밝고 어두운 것간의 대비'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율로 표현하는데 최고 밝기와 최저 밝기의 비례를 말합니다. 명암비는 명실 명암비와 암실 명암비 2가지로 구분됩니다.
명실 명암비는 외부의 빛(外光)이 존재하는 상태에서의 명암 대비를 말하는 것으로, 패널 면 수직조도 아래에서 최저 밝기와 최고 밝기의 명암비입니다. 암실 명암비는 반대로 외부의 빛이 없는 상태의 명암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명암비는 디스플레이가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밝은 색과 가장 어두운 색의 폭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500:1의 명암비라고 하면 가장 어두운 부분의 밝기가 1일때, 가장 밝은 부분의 밝기가 500이라는 의미로 그 사이에는 500단계의 밝기(휘도) 표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폭이 넓을수록 흰색과 검정색의 표현이 보다 분명해진다는 얘기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훌륭한 디스플레이는 같은 어두운 색이라고 해도 미묘하고 세부적인 색상을 잘 표현합니다. 특히 그림자와 같은 검은색을 표현할 때 그런 면이 두드러집니다.
낮은 명암비의 디스플레이는 예컨대 그림자가 회색 빛에 가까워도 모두 검은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명암비가 높으면 검은 옷 위에 흘러내린 검은 머리카락과 같은 섬세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LCD가 PDP에 비해 명암비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LCD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LCD는 액정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화면(패널) 뒤에 있는 백라이트(작은 형광등이 겹쳐져 있는 것)가 빛을 발산해 디스플레이가 작동하는 구조인데 검정색을 표현할 때도 백라이트는 계속 발광하고 있습니다.
반면 PDP는 각기 형광체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구조로, 가장 깊은 검은색을 표현할 때는 형광체가 빛을 내지 않아 암실 기준으로 명암비 표현이 LCD 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그러나 PDP는 외부 빛(외광)의 반사에 약해, 명실 명암비는 LCD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PDP업계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회색 패널을 최대한 검정색에 가깝게 만드는 기술을 도입, 빛 반사를 크게 줄여 명실 명암비를 개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색재현율(Color Reproduction Range)
색재현율은 디스플레이에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로 표현한 것입니다. 국제조명학회(CIE:Commossion international de l'Eclairage)의 `XY 색좌표'를 주로 이용해 면적비로 표현합니다. 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ㆍ일본ㆍ한국 등은 주로 NTSC(National Television Systems Committee:전미 TV 방식위원회) 규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IE 색좌표에 R(빨강)ㆍG(초록)ㆍB(파랑) 꼭지점을 표시하고, 그 점을 이은 삼각형의 면적을 계산해 NTSC 대비 퍼센트로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색재현율 80%라는 것은 NTSC 기준 색상의 갯수를 80% 정도 표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 이를 데이터상에서 재현할 수 있는 색상의 수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2억칼라(10bit), 4조4천억칼라(14bit) 재현 가능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결국 색재현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 많은 색상을 표현한다는 것은 더욱 사실에 가까운 색을 낸다는 뜻입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색재현율이 100%가 넘는 경우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자연에 존재하는 색이 NTSC에서 정한 기준보다 훨씬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에는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색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색재현율은 고화질 영상을 재현하는데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지표로 자주 활용되곤 합니다.
LCD 검정색 표현 백라이트로 발광
PDP는 자발광 구조로 명암비 우수
색재현율이란 색상 갯수 수치 의미
"…LG필립스LCD에서 올 연말 출시될 AM OLED 제품은 해상도 164ppi에 250니트의 휘도, 1만대 1의 명암비와 70%의 색재현율, 응답속도 0.01밀리초(ms)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시야각은 180도이다…"
디스플레이의 기술 발전이 급격히 이뤄짐과 동시에 디스플레이 종류 또한 다양해지면서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측정하는 몇가지 용어들이 신문 지상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화질 특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위의 기사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여러 가지가 있으나 다소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용어들이어서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각종 매체나 인터넷에서 자주 언급된 `해상도'나 밝기를 나타내는 `휘도' 이외에 `명암비'(Contrast Ratio)와 `색재현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해상도'에 대해서는 본지 8월 14일자 참조)
◇명암비(Contrast Ratio)
사전적인 의미로는 `화면상의 밝고 어두운 것간의 대비'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율로 표현하는데 최고 밝기와 최저 밝기의 비례를 말합니다. 명암비는 명실 명암비와 암실 명암비 2가지로 구분됩니다.
명실 명암비는 외부의 빛(外光)이 존재하는 상태에서의 명암 대비를 말하는 것으로, 패널 면 수직조도 아래에서 최저 밝기와 최고 밝기의 명암비입니다. 암실 명암비는 반대로 외부의 빛이 없는 상태의 명암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명암비는 디스플레이가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밝은 색과 가장 어두운 색의 폭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500:1의 명암비라고 하면 가장 어두운 부분의 밝기가 1일때, 가장 밝은 부분의 밝기가 500이라는 의미로 그 사이에는 500단계의 밝기(휘도) 표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폭이 넓을수록 흰색과 검정색의 표현이 보다 분명해진다는 얘기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훌륭한 디스플레이는 같은 어두운 색이라고 해도 미묘하고 세부적인 색상을 잘 표현합니다. 특히 그림자와 같은 검은색을 표현할 때 그런 면이 두드러집니다.
낮은 명암비의 디스플레이는 예컨대 그림자가 회색 빛에 가까워도 모두 검은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명암비가 높으면 검은 옷 위에 흘러내린 검은 머리카락과 같은 섬세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LCD가 PDP에 비해 명암비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LCD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LCD는 액정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화면(패널) 뒤에 있는 백라이트(작은 형광등이 겹쳐져 있는 것)가 빛을 발산해 디스플레이가 작동하는 구조인데 검정색을 표현할 때도 백라이트는 계속 발광하고 있습니다.
반면 PDP는 각기 형광체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구조로, 가장 깊은 검은색을 표현할 때는 형광체가 빛을 내지 않아 암실 기준으로 명암비 표현이 LCD 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그러나 PDP는 외부 빛(외광)의 반사에 약해, 명실 명암비는 LCD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PDP업계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회색 패널을 최대한 검정색에 가깝게 만드는 기술을 도입, 빛 반사를 크게 줄여 명실 명암비를 개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색재현율(Color Reproduction Range)
색재현율은 디스플레이에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로 표현한 것입니다. 국제조명학회(CIE:Commossion international de l'Eclairage)의 `XY 색좌표'를 주로 이용해 면적비로 표현합니다. 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ㆍ일본ㆍ한국 등은 주로 NTSC(National Television Systems Committee:전미 TV 방식위원회) 규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IE 색좌표에 R(빨강)ㆍG(초록)ㆍB(파랑) 꼭지점을 표시하고, 그 점을 이은 삼각형의 면적을 계산해 NTSC 대비 퍼센트로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색재현율 80%라는 것은 NTSC 기준 색상의 갯수를 80% 정도 표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 이를 데이터상에서 재현할 수 있는 색상의 수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2억칼라(10bit), 4조4천억칼라(14bit) 재현 가능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결국 색재현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 많은 색상을 표현한다는 것은 더욱 사실에 가까운 색을 낸다는 뜻입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색재현율이 100%가 넘는 경우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자연에 존재하는 색이 NTSC에서 정한 기준보다 훨씬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에는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색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색재현율은 고화질 영상을 재현하는데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지표로 자주 활용되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