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펜탁스 공동 개발… 각각 다른 이름으로 출시
`쌍둥이 간의 결투?' 삼성테크윈과 펜탁스가 공동 개발한 준전문가급 디지털일안반사(DSLR)카메라가 국내에서 각각 다른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16일 회사 관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GX-10'을, 동원시스템즈는 `K10D'를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삼성테크윈과 펜탁스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번들소프트웨어 등 몇 가지 사소한 기능과 제품 겉면에 붙어있는 상표를 제외하면 동일한 제품이다.
다만 GX-10은 추가배터리팩(세로그립)을 장착할 수 없는 반면, K10D는 세로그립을 지원하한다는 점이 다르다. 가격은 GX-10이 89만8000원. K10D는 99만8000원으로 10만원 차이가 난다. AS는 각 업체에서 자사 제품에만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10월 펜탁스와 DSLR 공동 개발 조인식을 가진바 있으며, 올해 초 DSLR 시장에 진출하면서 펜탁스 `ist-DSㆍDL'과 같은 제품인 `GX-1Sㆍ1L'을 출시한바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전에도 ist-DSㆍDL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해 왔다.
이전과 다른 점은 두 업체 모두 GX-10과 K10D를 전략적 제품으로 정하고 마케팅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동일한 제품인데 불구하고 경쟁구도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경쟁은 출시 전부터 시작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DSLR 사용자 500여명을 초청해 대규모 설명회를 열었으며, 동원시스템즈도 17일 광장동 W호텔에서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품 설명회를 연다.
삼성테크윈은 철저한 사후관리와 국내기업이라는 점을, 동원시스템즈는 펜탁스 브랜드를 앞세워 DSLR 사용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같은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며 "그러나 소비자들 편의를 위해 공동으로 AS를 진행하는 등 업체간 합의는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디지털타임스
`쌍둥이 간의 결투?' 삼성테크윈과 펜탁스가 공동 개발한 준전문가급 디지털일안반사(DSLR)카메라가 국내에서 각각 다른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16일 회사 관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GX-10'을, 동원시스템즈는 `K10D'를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삼성테크윈과 펜탁스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번들소프트웨어 등 몇 가지 사소한 기능과 제품 겉면에 붙어있는 상표를 제외하면 동일한 제품이다.
다만 GX-10은 추가배터리팩(세로그립)을 장착할 수 없는 반면, K10D는 세로그립을 지원하한다는 점이 다르다. 가격은 GX-10이 89만8000원. K10D는 99만8000원으로 10만원 차이가 난다. AS는 각 업체에서 자사 제품에만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10월 펜탁스와 DSLR 공동 개발 조인식을 가진바 있으며, 올해 초 DSLR 시장에 진출하면서 펜탁스 `ist-DSㆍDL'과 같은 제품인 `GX-1Sㆍ1L'을 출시한바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전에도 ist-DSㆍDL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해 왔다.
이전과 다른 점은 두 업체 모두 GX-10과 K10D를 전략적 제품으로 정하고 마케팅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동일한 제품인데 불구하고 경쟁구도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경쟁은 출시 전부터 시작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DSLR 사용자 500여명을 초청해 대규모 설명회를 열었으며, 동원시스템즈도 17일 광장동 W호텔에서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품 설명회를 연다.
삼성테크윈은 철저한 사후관리와 국내기업이라는 점을, 동원시스템즈는 펜탁스 브랜드를 앞세워 DSLR 사용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같은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며 "그러나 소비자들 편의를 위해 공동으로 AS를 진행하는 등 업체간 합의는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