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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XBRL 수요 불댕기나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 입력: 2006-09-19 16:34
[2006년 09월 19일자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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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재무보고 국제 표준언어>
금감위, 툴 제공 등 사용 앞장…정부ㆍ대기업 확산 기대



금융감독위원회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기업 재무보고를 위한 국제 표준언어인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을 도입해 새 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상장사와 국세청 등 재경 부처를 중심으로 국내 XBRL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금감위는 지난 14일 XBRL을 적용한 DART를 개통하면서 이번 주부터 각 기업이 XBRL로 각종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기업들의 XBRL 사용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새 시스템 운용으로 현재 251개 사가 XBRL을 통한 각종 보고서 작성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XBRL은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재무제표를 신속 정확하게 DB화할 수 있는 기업 재무보고용 국제 표준언어다.

업계에서는 이미 지난 2003년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이 XBRL을 도입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다가 감독기관인 금감원이 XBRL 확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물론 금감원이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업체들이 툴을 내려받아 XBRL 언어를 사용하도록 하게 하고 있어 상장기업들이 모두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연결 재무제표를 사용하는 그룹사,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존 ERP와 기간계 시스템이 XBRL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수요가 크게 촉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세청이 XBRL 도입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며 재경부에서도 XBRL을 도입해 각 지자체에 XBRL로 보고서를 작성케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금감원의 XBRL 사업을 수주해 시스템 통합을 진행하고 자체 XBRL 솔루션인 인터스테이지엑스완(InterstageXwan)을 공급한 한국후지쯔는 물론 한국유비메트릭스와 국산솔루션 업체인 더존다스가 시장 추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국세청, 금융청, 도쿄증권거래소 등에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 및 공공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한국후지쯔에 따르면 올해 3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XBRL 시장은 내년에는 70억원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정화기자@디지털타임스DT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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