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한국형 윈도OS 24일 세계 첫선

 

조성훈 기자 hoon21@dt.co.kr | 입력: 2006-08-21 15:36
[2006년 08월 21일자 1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MS, 핵심코드 분리 … 경쟁사 제품 내려받기 가능
공정위 끼워팔기 제재 후속 조치



세계 처음으로 경쟁사 제품이 포함되는 등 새롭게 변모한 한국형 윈도 운영체제(OS)가 오는 24일 첫선을 보인다. 또 이날부터 PC 제조사 등에 공급돼 최종 소비자도 이르면 2개월 후 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본사와 협의해 오는 24일 메신저와 미디어플레이어 핵심코드가 분리된 `윈도 XP KN버전'(분리버전)과 경쟁사 제품 내려받기가 가능한 `윈도 XP K버전'(탑재버전)을 개발 완료해 주요 PC제조사(OEM)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 명령에 따른 것이다.

새 윈도버전은 또 내년 2월부터는 두 버전의 윈도가 깔린 PC만 일반에 시판된다. 하지만 신버전 윈도를 소비자가 즉시 사용하기는 어렵다. PC업체들이 24일부터 제품을 받더라도 하드웨어에서 정상가동 여부를 테스트하는데 2~3개월 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내년 2월까지 새 윈도 일반시판을 유예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조립PC를 위한 단품OS를 취급하는 유통업체들도 통상적으로 제고 분을 소진하기 전까지는 새 윈도 OS를 주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N버전은 미디어플레이어에서 윈도미디어코덱과 윈도미디어 파일포맷 등 200개 소스코드(EU가 규정한 것과 동일)와 윈도메신저의 버디리스트와 대화기능 등 11개 코드가 삭제된 버전이다.

경쟁사제품이 탑재된 K 버전은 윈도 좌측 하단 `시작'을 클릭하면 표시되는 메뉴에 `미디어센터'와 `메신저센터' 아이콘이 포함된 게 일반 윈도와 다르다. 각각의 센터를 클릭하면 별도로 경쟁사 제품을 내려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한국MS는 또 공정위 명령에 따라 시정일 현재 판매된 윈도PC운영체제의 경우, 윈도 업데이트로 미디어플레이어센터와 메신저센터를 설치하거나 경쟁사 제품이 수록된 CD를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K버전 탑재 경쟁제품에 대해 `매년 코리안클릭 기준 시장점유율 1% 이상'인 미디어플레이어와 메신저 8개 제품을 정했다. 현재 미디어플레이어에는 곰플레이어ㆍ리얼플레이어ㆍ윈앰프ㆍ아드레날린ㆍ알쇼ㆍKM플레리어ㆍ제트오디오ㆍ맥싱플레이어 등이 대상이며, 메신저의 경우 MSN메신저를 포함해 네이트온ㆍ버디버디ㆍ세이클럽타키ㆍ다음ㆍ드림위즈지니ㆍ아이팝핑ㆍ파란아이맨 등 8개가 선정됐으나 이 중 2개사는 아직 포함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국MS는 밝혔다.

공정위 신유형거래팀 관계자는 "현재 미디어와 메신저 관련 각각 8개 업체를 선정했으나 메신저의 경우 몇 개 업체와의 로고사용 라이선스 협의과정에서 다소 지체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행감시위원회가 24일 이후 MS로부터 이행결과 보고서를 받아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 '끼워팔기' 분쟁 일지

◇ 2001년 9월 5일=(주)다음커뮤니케이션, 윈도 PC 운영체제와 메신저 결합판매건 공정위에 신고

◇ 2005년 7월13일∼10월26일=7차례에 걸친 전원회의 개최

◇ 2005년 12월 7일=공정위 전원회의 의결로 끼워팔기사건에 대한 제재(시정명령과 324억 과장금 부과)

◇ 2006년 2월 24일=MS 본사와 한국MS로 공정위 의결서 확정ㆍ송달

◇ 2006년 3월 27일=MS 공정위 의결에 대한 이의신청 및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 제기

◇ 2006년 4월 12일=MS의 이의신청 공정위 접수보고

◇ 2006년 5월 19일=공정위 MS 이의신청에 대한 전원회의 개최후 기각결정

◇ 2006년 7월 4일=서울고법 MS의 공정위 제재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조성훈기자@디지털타임스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
연예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