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 신제품
화질ㆍ디자인 등 세계 최고…
소니 ‘브라비아’와 품질 대결
`세계 TV 시장이 보르도산 포도주향에 취한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공언해 왔던 LCD TV 시장에 대한 `3월 공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달 하순부터 세계 평판 TV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LCD TV 신제품(코드명 보르도)을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LCD TV 시장 1위로 가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이는 지난해 4ㆍ4분기 삼성을 밀어내고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소니에 대한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소니가 `브라비아' LCD TV를 출시한 후 4ㆍ4분기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것과 관련, 올 3월이면 소니의 `무리한' 공세를 꺾을 구체적인 전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르도'가 그 선봉을 담당한 전략 제품인 셈.
이 제품은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보르도를 코드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크리스탈잔에 포도주가 조금 남은 모습을 형상화해 인테리어 기능을 강조한 점을 표현하는 코드명이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100만대가 판매된 세계 최초의 밀리언셀러 삼성 LCD TV(코드명 로마) 시리즈를 한 단계 진화시킨 것.
이 회사는 이 보르도 시리즈를 앞세워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니 브라비아의 기세를 꺾어 LCD TV 시장 1위에 오르고 세계 TV 시장 선두도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올해 총 600만대의 LCD TV를 판매할 계획이며, 보르도 시리즈로만 그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200만대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보르도 시리즈 출시에 맞춰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보르도 디자인에 맞춰 각국 유통매장의 디스플레이도 고품격으로 바꾸고 5월에는 세계적으로 동시에 LCD TV 광고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성능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의 S-PVA 패널을 사용해 178도의 광시야각을 지원하고 5000대1의 명암비와 전에 비해 배로 개선된 128억 색상을 구현했다. 또 게임모드와 MP3 기능, 측면 AV 단자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좌우로 움직이는 회전 받침대를 채용해 시청자가 TV 각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두께도 경쟁사 대비 3분의2 수준인 80∼87㎜로 줄였다.
가격 경쟁력도 갖춰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32인치가 1800∼1900달러, 40인치가 2600∼2700달러로 동급 소니 브라비아에 비해 100∼200달러 싸게 책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본격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세계 시장에서 화질과 디자인에서 경쟁사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독일월드컵을 전후로 한 올 2ㆍ4분기 후반부터는 LCD TV 시장 1위인 소니를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북미 PDP TV 시장에서 3월 첫째주 기준으로 파나소닉과의 격차를 기존 20% 이상에서 8%대로 좁히며 세계 평판 TV 시장 1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화질ㆍ디자인 등 세계 최고…
소니 ‘브라비아’와 품질 대결
`세계 TV 시장이 보르도산 포도주향에 취한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공언해 왔던 LCD TV 시장에 대한 `3월 공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달 하순부터 세계 평판 TV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LCD TV 신제품(코드명 보르도)을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LCD TV 시장 1위로 가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이는 지난해 4ㆍ4분기 삼성을 밀어내고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소니에 대한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소니가 `브라비아' LCD TV를 출시한 후 4ㆍ4분기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것과 관련, 올 3월이면 소니의 `무리한' 공세를 꺾을 구체적인 전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르도'가 그 선봉을 담당한 전략 제품인 셈.
이 제품은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보르도를 코드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크리스탈잔에 포도주가 조금 남은 모습을 형상화해 인테리어 기능을 강조한 점을 표현하는 코드명이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100만대가 판매된 세계 최초의 밀리언셀러 삼성 LCD TV(코드명 로마) 시리즈를 한 단계 진화시킨 것.
이 회사는 이 보르도 시리즈를 앞세워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니 브라비아의 기세를 꺾어 LCD TV 시장 1위에 오르고 세계 TV 시장 선두도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올해 총 600만대의 LCD TV를 판매할 계획이며, 보르도 시리즈로만 그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200만대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보르도 시리즈 출시에 맞춰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보르도 디자인에 맞춰 각국 유통매장의 디스플레이도 고품격으로 바꾸고 5월에는 세계적으로 동시에 LCD TV 광고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성능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의 S-PVA 패널을 사용해 178도의 광시야각을 지원하고 5000대1의 명암비와 전에 비해 배로 개선된 128억 색상을 구현했다. 또 게임모드와 MP3 기능, 측면 AV 단자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좌우로 움직이는 회전 받침대를 채용해 시청자가 TV 각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두께도 경쟁사 대비 3분의2 수준인 80∼87㎜로 줄였다.
가격 경쟁력도 갖춰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32인치가 1800∼1900달러, 40인치가 2600∼2700달러로 동급 소니 브라비아에 비해 100∼200달러 싸게 책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본격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세계 시장에서 화질과 디자인에서 경쟁사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독일월드컵을 전후로 한 올 2ㆍ4분기 후반부터는 LCD TV 시장 1위인 소니를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북미 PDP TV 시장에서 3월 첫째주 기준으로 파나소닉과의 격차를 기존 20% 이상에서 8%대로 좁히며 세계 평판 TV 시장 1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