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23일 개최… 국내외 131개사 바이어 참여
달리는 이족보행 로봇 ‘휴머노이드’ 관심 집중
일반 가정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청소 로봇제품과 지능형 로봇, 산업용 로봇까지 로봇 관련 제품과 홈네트워크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막된다.
로봇과 자동화 관련 국내외업체 약 131개 사가 참여해 다채로운 첨단기술을 선보일 `국제로봇자동화전(iROBAS)'은 한국기계산업의 요람으로 꼽히는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오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1000여명 이상 해외초청바이어를 포함해 10만 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로봇자동화전(iROBAS)은=경상남도와 마산시,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코엑스(COEX)가 주관, 산업자원부ㆍ정보통신부ㆍ로보틱스연구조합ㆍ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로봇제품과 홈 네트워크 제품 등의 전시를 총 망라하고 있다.
전시장 구성은 △로봇관-서비스용 로봇관, 산업용 로봇관, 지자체 홍보관, 연구기관ㆍ단체홍보관, 국제로보원관, 교육기관홍보관, 이벤트관 △자동화관-로봇부품ㆍ자동화관 △경남벤처성장센터관-스마트홈, 센서ㆍ블루투스ㆍ스마트모듈ㆍ원격제어, 네트워크 가전, 홈 자동제어 및 원격제어, 홈 헬스케어, 지능형 홈네트워크 아파트, 지능형 홈, 지능형 로봇 △마산밸리관 △창원혁신클러스터관 등으로 나눠진다.
이번 행사에는 또 로봇 테마파크, 국제 로보원대회, 국제 로봇학술대회 등이 별도로 마련돼 전문 바이어들과 일반인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국내외 로봇자동화 관련 첨단산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참여 업체들의 수출 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엑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개최로 700여 억원 정도의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200여 억원 정도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 로봇이 한자리에=이번 전시회에는 유진로보틱스, 한울로보틱스, 마이크로로봇 등 국내 주요 청소 로봇 개발업체들이 참여해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청소 로봇은 이미 상업화돼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로봇 제품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전 제품이다. 청소로봇 시장은 지난해 3만 여대가 판매되면서 2004년 6000여대에 비해 판매량이 4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로봇 시장의 대표주자인 유진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청소로봇인 `아이클레보'를 선보이고 한울로보틱스는 `오토로'를, 마이크로로봇은 `유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진로보틱스의 `아이클레보'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막혀 있는 곳이나 다른 물체에 닿으면 방향을 스스로 바꿔가며 청소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일반 전기청소기보다 조금 비싼 39만9000원 정도여서 제품을 구입하는 데 큰 부담이 없으며 하루 4시간 충전으로 100분 동안 청소를 할 수 있다.
유진로보틱스는 `아이클레보'를 지난해 1만2000여대 판매했으며 올해 판매목표를 5만대로 올려 잡을 정도로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하이마트 등 양판점 등에서도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울로보틱스의 `오토로'는 위치인식기술을 장착해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가정용 지능형 청소로봇이다. 이 제품은 기존 청소로봇처럼 충돌감지센서를 통해 벽을 따라가거나 V자형으로 움직여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위치인식기능을 통해 바둑판 식으로 이동하며 구석구석을 청소해준다.
카메라 2대와 센서 30여 개를 장착해 자기위치를 인식함으로써 빠른 시간내 정해진 청소구역을 깨끗하고 정밀하게 청소해준다. 기존 청소로봇과 달리 청소 흡입기가 외부에 있으며 성능도 먼지흡입력의 경우, 기존 제품이 60W급이나 3배 가량 높은 200W급을 적용했다.
한울로보틱스는 자사 제품을 기존 청소로봇과 성능을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마이크로로봇의 `유봇'은 바닥재의 바코드를 따라 청소를 하는 신 기능을 도입해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전용 바닥재에 새겨진 투명잉크 바코드를 길잡이 삼아 장애물을 피해가며 청소를 하는 `유봇 네비'와 바코드 추적 기능이 없는 일반 유봇 두 종류다.
일반 유봇은 시중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88만원 선이다. 또한 `유봇 네비'는 전용 바닥재를 생산하는 한화종합화학에만 납품하며 가격은 126만원으로 다소 고가이다.
마이크로로봇은 `유봇 네비'는 바닥재와 성능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대형 아파트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 전시로 관심 모을 듯=이번 전시회에서 단연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은 로봇 전문회사인 로보티즈라는 회사에서 최근 선보인 이족보행 로봇 제품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지능형 로봇)'는 한 시간에 500m를 달릴 수 있는 로봇으로 국내에서 달리는 로봇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는 2003년 일본 소니에서 시속 700m의 `큐리오'를 선보인 데 이어 2번째이다.
이 로봇은 키 58㎝, 몸무게 5.9㎏으로 한시간에 500m를 달리고 290m를 걸을 수 있으며 점프해 1000분의 55초 동안 공중에 떠있을 수도 있다.
몸체는 25개의 관절을 갖고 있으며 차렷 자세 등 간단한 동작은 내부에 부착된 PDA에 의해 가능하지만, 걷기나 뛰기 등 복잡한 동작은 외부 네트워크에 의해 이뤄져 비서나 안내, 경비 등 다양한 역할에 응용이 기대된다. 또 소용량 배터리로도 동작이 가능해 일본 `큐리오'보다 더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로보티즈는 자체 비용과 정부ㆍ민간단체의 출연금 등 10억원을 들여 1년여의 노력 끝에 이 로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능형 로봇으로 카이스트에서 개발된 `아미'도 이번 행사에서 전시된다. 음성합성기술을 이용해 인간과 대화가 가능하고 LCD스크린을 이용한 얼굴표정합성기술을 이용해 인간과 유사한 감정표현이 가능한 휴먼로봇이다.
`아미'는 사람과 유사한 얼굴을 갖고 있으며 정밀작업이 가능한 두 팔과 손, 장애물을 탐지하고 피할 수 있는 주행부, 환경인식을 위한 시각, 청각, 음성합성시스템 등 각종 센서들이 장착돼 있다.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은 물론 음성합성기술을 통해 사람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이 로봇은 또 인공시각시스템을 이용해 물체인식과 목표추적, 카메라 2대를 이용한 실시간 거리측정을 할 수 있다.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로봇 눈과 수십 개의 초음파ㆍ적외선 센서를 갖춰 복잡한 환경에서도 사람처럼 안전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가슴에 부착된 LCD 스크린을 통해 로봇 내부의 상태 및 기쁨, 슬픔 등 인간과 유사한 감정표현을 볼 수 있다.
이외에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반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고조시키기 위해 CECO 전시장 내부 별도로 `이벤트 행사관'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로봇마술과 전자악기 공연, 춤추는 로봇 시연 등 로봇 관련 퍼포먼스가 마련됐으며 애니메이션 `트리로보', 로보원대회 소개 영상물,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이 상영된다.
달리는 이족보행 로봇 ‘휴머노이드’ 관심 집중
일반 가정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청소 로봇제품과 지능형 로봇, 산업용 로봇까지 로봇 관련 제품과 홈네트워크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막된다.
로봇과 자동화 관련 국내외업체 약 131개 사가 참여해 다채로운 첨단기술을 선보일 `국제로봇자동화전(iROBAS)'은 한국기계산업의 요람으로 꼽히는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오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1000여명 이상 해외초청바이어를 포함해 10만 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로봇자동화전(iROBAS)은=경상남도와 마산시,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코엑스(COEX)가 주관, 산업자원부ㆍ정보통신부ㆍ로보틱스연구조합ㆍ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로봇제품과 홈 네트워크 제품 등의 전시를 총 망라하고 있다.
전시장 구성은 △로봇관-서비스용 로봇관, 산업용 로봇관, 지자체 홍보관, 연구기관ㆍ단체홍보관, 국제로보원관, 교육기관홍보관, 이벤트관 △자동화관-로봇부품ㆍ자동화관 △경남벤처성장센터관-스마트홈, 센서ㆍ블루투스ㆍ스마트모듈ㆍ원격제어, 네트워크 가전, 홈 자동제어 및 원격제어, 홈 헬스케어, 지능형 홈네트워크 아파트, 지능형 홈, 지능형 로봇 △마산밸리관 △창원혁신클러스터관 등으로 나눠진다.
이번 행사에는 또 로봇 테마파크, 국제 로보원대회, 국제 로봇학술대회 등이 별도로 마련돼 전문 바이어들과 일반인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국내외 로봇자동화 관련 첨단산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참여 업체들의 수출 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엑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개최로 700여 억원 정도의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200여 억원 정도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 로봇이 한자리에=이번 전시회에는 유진로보틱스, 한울로보틱스, 마이크로로봇 등 국내 주요 청소 로봇 개발업체들이 참여해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청소 로봇은 이미 상업화돼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로봇 제품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전 제품이다. 청소로봇 시장은 지난해 3만 여대가 판매되면서 2004년 6000여대에 비해 판매량이 4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로봇 시장의 대표주자인 유진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청소로봇인 `아이클레보'를 선보이고 한울로보틱스는 `오토로'를, 마이크로로봇은 `유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진로보틱스의 `아이클레보'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막혀 있는 곳이나 다른 물체에 닿으면 방향을 스스로 바꿔가며 청소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일반 전기청소기보다 조금 비싼 39만9000원 정도여서 제품을 구입하는 데 큰 부담이 없으며 하루 4시간 충전으로 100분 동안 청소를 할 수 있다.
유진로보틱스는 `아이클레보'를 지난해 1만2000여대 판매했으며 올해 판매목표를 5만대로 올려 잡을 정도로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하이마트 등 양판점 등에서도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울로보틱스의 `오토로'는 위치인식기술을 장착해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가정용 지능형 청소로봇이다. 이 제품은 기존 청소로봇처럼 충돌감지센서를 통해 벽을 따라가거나 V자형으로 움직여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위치인식기능을 통해 바둑판 식으로 이동하며 구석구석을 청소해준다.
카메라 2대와 센서 30여 개를 장착해 자기위치를 인식함으로써 빠른 시간내 정해진 청소구역을 깨끗하고 정밀하게 청소해준다. 기존 청소로봇과 달리 청소 흡입기가 외부에 있으며 성능도 먼지흡입력의 경우, 기존 제품이 60W급이나 3배 가량 높은 200W급을 적용했다.
한울로보틱스는 자사 제품을 기존 청소로봇과 성능을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마이크로로봇의 `유봇'은 바닥재의 바코드를 따라 청소를 하는 신 기능을 도입해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전용 바닥재에 새겨진 투명잉크 바코드를 길잡이 삼아 장애물을 피해가며 청소를 하는 `유봇 네비'와 바코드 추적 기능이 없는 일반 유봇 두 종류다.
일반 유봇은 시중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88만원 선이다. 또한 `유봇 네비'는 전용 바닥재를 생산하는 한화종합화학에만 납품하며 가격은 126만원으로 다소 고가이다.
마이크로로봇은 `유봇 네비'는 바닥재와 성능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대형 아파트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 전시로 관심 모을 듯=이번 전시회에서 단연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은 로봇 전문회사인 로보티즈라는 회사에서 최근 선보인 이족보행 로봇 제품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지능형 로봇)'는 한 시간에 500m를 달릴 수 있는 로봇으로 국내에서 달리는 로봇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는 2003년 일본 소니에서 시속 700m의 `큐리오'를 선보인 데 이어 2번째이다.
이 로봇은 키 58㎝, 몸무게 5.9㎏으로 한시간에 500m를 달리고 290m를 걸을 수 있으며 점프해 1000분의 55초 동안 공중에 떠있을 수도 있다.
몸체는 25개의 관절을 갖고 있으며 차렷 자세 등 간단한 동작은 내부에 부착된 PDA에 의해 가능하지만, 걷기나 뛰기 등 복잡한 동작은 외부 네트워크에 의해 이뤄져 비서나 안내, 경비 등 다양한 역할에 응용이 기대된다. 또 소용량 배터리로도 동작이 가능해 일본 `큐리오'보다 더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로보티즈는 자체 비용과 정부ㆍ민간단체의 출연금 등 10억원을 들여 1년여의 노력 끝에 이 로봇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능형 로봇으로 카이스트에서 개발된 `아미'도 이번 행사에서 전시된다. 음성합성기술을 이용해 인간과 대화가 가능하고 LCD스크린을 이용한 얼굴표정합성기술을 이용해 인간과 유사한 감정표현이 가능한 휴먼로봇이다.
`아미'는 사람과 유사한 얼굴을 갖고 있으며 정밀작업이 가능한 두 팔과 손, 장애물을 탐지하고 피할 수 있는 주행부, 환경인식을 위한 시각, 청각, 음성합성시스템 등 각종 센서들이 장착돼 있다.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은 물론 음성합성기술을 통해 사람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이 로봇은 또 인공시각시스템을 이용해 물체인식과 목표추적, 카메라 2대를 이용한 실시간 거리측정을 할 수 있다.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로봇 눈과 수십 개의 초음파ㆍ적외선 센서를 갖춰 복잡한 환경에서도 사람처럼 안전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가슴에 부착된 LCD 스크린을 통해 로봇 내부의 상태 및 기쁨, 슬픔 등 인간과 유사한 감정표현을 볼 수 있다.
이외에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반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고조시키기 위해 CECO 전시장 내부 별도로 `이벤트 행사관'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로봇마술과 전자악기 공연, 춤추는 로봇 시연 등 로봇 관련 퍼포먼스가 마련됐으며 애니메이션 `트리로보', 로보원대회 소개 영상물,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이 상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