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그룹 닐 트레빗 회장
"위피는 크로노스 그룹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모델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자바의 속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윈도CE 기반의 플랫폼이 필수적이죠."
세계 최대의 모바일 그래픽 표준 기관인 크로노스 그룹의 닐 트레빗(Neil Trevett) 회장은 10일, 한국형무선인터넷플랫폼인 위피(WIPI)가 세계적 흐름을 먼저 읽은 작품으로 평가하고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다각도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빗 회장은 "그룹이 그리고 있는 로드맵 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OS나 CPU와 완전히 분리된 오픈 플랫폼이다"며 "현재까지 유일한 국가적 표준 플랫폼인 만큼 협상에 따라서는 그룹 차원에서 위피를 채택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소니에릭슨, LG전자, 썬마이크로시스템스를 비롯해 100여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크로노스 그룹은 워킹그룹 활동을 통해 3D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크로노스 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그룹의 취지가 로열티가 없는 오픈시장 규격을 만들자는 데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크로노스 그룹은 그룹 내에서 만들어진 표준 규격을 공표만 할 뿐 일체의 이익을 취하지 않고 있다.
트레빗 회장은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서 행사하는 투표권이 기업의 크기에 상관없이 1표씩만 주어진다"며 "시장에서 으르렁대고 싸우는 경쟁관계의 기업들이 그룹 내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3D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는 "흔히 모바일 3D는 게임폰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3D가 추구하는 비전은 미디어폰에 가깝다"며 "DMB, PMP, MP3 등 휴대폰과 결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에 3D가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레빗 회장은 2004년이 소프트웨어 가속칩의 시대였다면, 올해는 3D 하드웨어 가속칩이 선보였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3D 하드웨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크로노스 그룹의 주도하에 최근 등장한 `쉐도우' 그래픽 기술은 플레이스테이션 수준의 화면을 모바일에 구축할 수 있게 했다고 트레빗 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크로노스 그룹의 퓨쳐마크사는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2005에서 세계 최초로 모바일 전용 3D 벤치마크 테스트툴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PC상에서만 가능하던 3D 벤치마크 테스트툴이 등장함으로써, 향후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솔루션, 콘텐츠 업계의 개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박건형기자@디지털타임스
"위피는 크로노스 그룹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모델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자바의 속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윈도CE 기반의 플랫폼이 필수적이죠."
세계 최대의 모바일 그래픽 표준 기관인 크로노스 그룹의 닐 트레빗(Neil Trevett) 회장은 10일, 한국형무선인터넷플랫폼인 위피(WIPI)가 세계적 흐름을 먼저 읽은 작품으로 평가하고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다각도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빗 회장은 "그룹이 그리고 있는 로드맵 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OS나 CPU와 완전히 분리된 오픈 플랫폼이다"며 "현재까지 유일한 국가적 표준 플랫폼인 만큼 협상에 따라서는 그룹 차원에서 위피를 채택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소니에릭슨, LG전자, 썬마이크로시스템스를 비롯해 100여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크로노스 그룹은 워킹그룹 활동을 통해 3D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크로노스 그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그룹의 취지가 로열티가 없는 오픈시장 규격을 만들자는 데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크로노스 그룹은 그룹 내에서 만들어진 표준 규격을 공표만 할 뿐 일체의 이익을 취하지 않고 있다.
트레빗 회장은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서 행사하는 투표권이 기업의 크기에 상관없이 1표씩만 주어진다"며 "시장에서 으르렁대고 싸우는 경쟁관계의 기업들이 그룹 내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3D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는 "흔히 모바일 3D는 게임폰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3D가 추구하는 비전은 미디어폰에 가깝다"며 "DMB, PMP, MP3 등 휴대폰과 결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에 3D가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레빗 회장은 2004년이 소프트웨어 가속칩의 시대였다면, 올해는 3D 하드웨어 가속칩이 선보였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3D 하드웨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크로노스 그룹의 주도하에 최근 등장한 `쉐도우' 그래픽 기술은 플레이스테이션 수준의 화면을 모바일에 구축할 수 있게 했다고 트레빗 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크로노스 그룹의 퓨쳐마크사는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2005에서 세계 최초로 모바일 전용 3D 벤치마크 테스트툴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PC상에서만 가능하던 3D 벤치마크 테스트툴이 등장함으로써, 향후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솔루션, 콘텐츠 업계의 개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박건형기자@디지털타임스
